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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웅-한예리, 亞필름어워드 남녀조연상 노미네이트

배우 조진웅과 한예리가 다음 달 27일 중국 홍콩에서 열리는 아시아 필름 어워드(AFA)의 각 남녀조연상에 노미네이트. 아시아가 사랑하는 배우 반열에 올라 화제다.

조진웅과 한예리가 후보에 오른 '아시아 필름 어워드'는 2007년부터 아시아 전역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영화예술인들을 발탁하고 영예를 선사하기 위한 국제적인 행사로 아시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영화제 중 하나다.

조진웅은 제67회 칸 국제 영화제 감독 주간 섹션에 공식 초청되어 언론의 찬사와 함께 기립박수를 얻기도 한 영화 '끝까지 간다'로 남우조연상에 노미네이트됐다. 지난해 칸 영화제를 비롯해 토론토국제영화제, 블라디보스톡영화제 등 해외 유수의 영화제에 공식 초청되며 국내외 평단의 호평을 얻은 작품으로 국내 관객들에게 조진웅은 최고의 등장신이자 섬뜩하면서도 독특한 악역으로 사랑 받으며 제 35회 청룡영화상 남우조연상을 수상. 칸에서 그를 "설득력 있는 악역의 강렬한 연기"라고 극찬했던 것처럼 AFA에서도 그의 강렬한 연기에 반해 후보에 자리하며 부문 내 국내 배우로는 홀로 후보에 올랐다.

한예리는 탄탄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뜨거운 호연으로 국내 극장가를 떠들썩하게 한 '해무'로 여자조연상 후보에 노미네이트 됐다. 지난해 칸 영화제 마켓에서 10분 분량의 프로모 영상만으로도 화제를 모으며 한국 영화의 평균 판매가를 상회하는 높은 금액으로 판매, 해외에서도 최고의 화제성을 입증한 작품으로 제 39회 토론토국제영화세 갈라 부문에 초청. 현지 영화제에 참석해 해외 평단으로부터 "영화의 심장"이라는 찬사를 얻기도 했던 한예리는 홍매를 여리고 순수하면서도 끝내는 가장 강인한 여인으로 자신만의 색 표현해 그가 없는 '해무'를 상상할 수 없게 만든 만큼 AFA 역시 반하게 만들며 후보에 자리하게 됐다.

이 같이 충무로를 대표하는 남녀스타가 함께 아시아 영화 팬들이 사랑하는 배우들이 자리하는 권위 있는 영화제 후보에 오르며 국내 영화 팬들 역시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한편, 조진웅은 오는 4월 강제규 감독의 영화 '장수상회'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며, 한예리는 최근 윤계상과 함께 호흡을 맞추는 로맨틱코미디 영화 '극적인 하룻밤'의 촬영에 돌입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