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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감한 가족' 박명수, 설현에 거듭 사과 '머리 민 것 잘못, 미워서 그런 것 아냐'

'용감한 가족' 설현 박명수

'용감한 가족' AOA 설현이 눈물을 흘린 이유에 대해 해명했다.

설현은 3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용감한 가족'에서 이문식, 심혜진, 씨엔블루 강민혁이 사온 달걀 한 개를 깨뜨렸다.

이날 설현은 달걀을 건네받은 후 가족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실수로 한 개뿐인 달걀을 바닥에 떨어뜨렸다. 이를 본 박명수는 설현의 머리를 밀었고, 심혜진은 "야!"라고 소리를 질렀다. 배고픈 상황에서 모두 예민해진 가운데 설현의 실수까지 더해진 것.

이에 설현은 울먹거렸고, 홀로 방에 들어가 눈물을 터뜨렸다.

심혜진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설현이가 조심성 없게 바닥에 떨어뜨려 욱해서 소리를 질렀다. 나는 조심하라는 의미에서 소리를 질렀다. 딱 거기까지였는데 삼촌(박명수)이 애를 울렸다"고 말했다.

박명수도 인터뷰에서 "달걀 깼을 때 순간적으로 갈등했다. 한번 밀까 말까 했다. 난 설현이 삼촌 아니냐. 삼촌이면 어느 정도 밀 수 있기에 '이 바보야. 왜 그랬어' 이러면서 민 거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설현이 눈물을 보이자 다른 가족들은 당황했고, 특히 박명수는 미안함에 어쩔 줄 몰라 했다.

박명수는 설현에게 다가가 "삼촌이 너한테 뭐라고 한 게 아니다. 너무 배고파서 그랬다"고 거듭 사과했고, 다른 가족들은 박명수를 꾸짖었다.

이에 박명수는 "머리 민 거는 내가 잘못했다. 달걀을 누군가는 못 먹지 않냐. 그게 속상해서 그런 거지 너가 미워서 그런 게 아니다. 오해다"라며 설현을 달랬다.

설현은 인터뷰를 통해 "다들 잘못 생각하시는 거 같다. 명수 삼촌이 뭐라고 해서 운 게 아니라 나 자신이 달걀을 깬 게 너무 당황스럽고 자책하는 마음에서 운 것이다. 삼촌 때문에 운 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문식은 "모든 화근이 박명수다. 아까 야단을 좀 쳤다. 박명수는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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