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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연세사랑병원, 연골재생치료를 위한 '지방기질세포층'의 우수한 능력 세계적 학술지 'SIVB'에 발표

최근 지방 기질 세포층이 골수 농축 세포를 대신하여 연골재생 치료를 위한 중간엽 줄기세포를 얻는 데에 중요한 자원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강남 연세사랑병원(원장 고용곤) 연구팀과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정형외과 연구팀은 '연골재생 치료를 위한 지방 기질 세포층의 특징 분석(Characterization of adipose tissue-derived stromal vascular fraction for clinical application to cartilage regeneration)'을 주제로, 세계적 학술지 SIVB (The Society for In Vitro Biology) 11월호에 기초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연구 논문은 지방조직에서 얻어지는 지방 기질 세포의 특징을 분석하고, 지방 기질 세포층이 골수 농축 세포와 기능적으로 동등성을 지니고 있는지 평가한 내용이다. 결과적으로, 지방 기질 세포는 지방 기질 세포층에서 32%, 골수 농축 세포에서는 0.16%로 지방 기질 세포층에 더 많이 존재했다. 연골로 분화할 수 있는 세포인 중간엽줄기세포 분포도 지방 기질 세포에서 4.28%, 골수 농축 세포에서 0.42%로 더 높았다. 또한 체외 연골 분화능 조사에서도 지방 기질 세포가 연골분화에 유효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현재 골수 농축 세포는 연골재생 치료를 위한 중간엽 줄기세포를 준비하는 데에 중요한 과정으로 인식되고 있다. 하지만 골수 농축 세포를 만들기 위한 골수 추출 과정은 침습적 방법이지만, 추출할 수 있는 줄기세포의 숫자가 매우 적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지방 기질 세포층의 세포 집락의 형성 빈도, 중간엽 줄기세포의 분포, 연골 분화능력 등을 평가하여 연골재생 치료를 위한 적합한 자원임을 밝혀냈다.

강남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원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지방 기질 세포층은 골수 농축 세포와 비교하여 연골을 재생하기 위한 중간엽 줄기세포의 분포가 높고 연골분화 능력이 확인되었다"며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지방 줄기세포를 이용한 연골재생 연구가 더욱 활발해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