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스타를 가까이서 보고싶은 마음에 관중석이 아닌 그라운드로 난입한 소동이 벌어졌다.
27일(이하 한국시각) 스위스 바젤의 세인트 야콥 파크에서 벌어진 바젤-레알 마드리드의 2014~2015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5차전.
해프닝은 후반 44분 벌어졌다. 그라운드에 선수와 심판이 아닌 팬들도 함께 서 있었다. 5명의 바젤 팬이 난입한 것이었다. 이들은 호날두에게 다가가 포옹을 요구했다. 그러나 곧바로 뒤쫓은 보완요원에 의해 끌려나갔다. 또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은 두 명의 팬들도 그라운드에 난입했지만, 보완요원에 의해 제지당했다. 경기는 2분간 지연됐다.
이날 경기 전에는 한 여성 팬이 그라운드로 내려와 몸을 풀던 호날두에게 접근한 뒤 자신을 다독이던 호날두를 보고 울음을 터뜨렸다. 바젤은 세 차례 관중 난입과 관련해 유럽축구연맹으로부터 징계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