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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몸' 베르마엘렌, 데뷔전 없이 5개월 아웃

토마스 베르마엘렌(29)의 바르셀로나 데뷔전을 이번 시즌 안에 보기는 어려울 것 같다.

스페인 언론 카데나 코페는 26일(한국 시각) 베르마엘렌이 햄스트링 수술을 받기로 했으며, 향후 5개월간 결장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아스널과 벨기에 대표팀에서 중앙수비수를 맡았던 베르마엘렌은 지난 여름 1500만 파운드(약 260억원)의 이적료에 아스널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하지만 이적 이틀 만에 지난 브라질월드컵에서 다쳤던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이 재발했다. 베르마엘렌은 3개월여의 재활을 거친 뒤 최근 팀 훈련에 복귀했지만,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무리한 복귀였다. 결국 베르마엘렌은 또다시 통증을 느껴 훈련에서 제외된 끝에 수술을 받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베르마엘렌은 아직 정식으로 바르셀로나 데뷔전도 치르지 못했다. 베르마엘렌은 바르셀로나 2군 팀이 인도네시아 19세 이하(U-19) 팀과 치른 친선경기 외에는 유니폼을 입고 뛴 경기조차 없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지난 25일 2014-1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5경기 아포엘 전 기자회견에서 "딱히 할 말은 없다. 걱정이 크다. 그리고 대단히 실망스럽다"라고 말했다.

베르마엘렌은 아스널 시절부터 이미 부상에 시달리고 있었다. 또 바르셀로나 의료진은 베르마엘렌의 부상이 결국 수술로 이어질 것이라고 정확히 꿰뚫어봤다. 하지만 안도니 수비사레타 단장이 그의 영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르셀로나와 베르마엘렌의 계약기간은 오는 2019년 6월까지이며, 연봉은 75억원이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