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LG 정찬헌
넥센 히어로즈가 LG 트윈스를 꺾고 삼성과 맞붙는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지난 2008년 우리 히어로즈로 재창단한 이래 7년만이다.
넥센은 31일 잠실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4차전 LG와의 경기에서 12-2로 대승했다. 넥센은 1, 3, 4차전 승리로 3승 1패를 기록, 한국시리즈에 올랐다.
이날 넥센의 선발 헨리 소사는 6⅓이닝 2실점으로 쾌투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김민성은 2-2로 맞선 5회 3점홈런, 8회 3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한 경기 7타점을 기록, 포스트시즌 한경기 최다타점 신기록을 작성했다. 강정호의 2경기 연속 홈런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LG는 넥센의 장타력에 눌려 12년만의 한국시리즈 진출이 무산됐다. 특히 8회 등판한 정찬헌이 전 타석에서 홈런을 때린 강정호를 향해 부상이 나올 수도 있는 위협구를 던져 경기를 지켜보던 야구팬들을 불쾌하게 했다. 경기도 지고, 매너도 진 셈이다. 정찬헌은 지난 4월에도 빈볼 논란을 일으켜 벌금 200만 원과 5경기 출전정지를 받은 바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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