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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레전드 '리그 우승 불발시 페예그리니 경질' 전망

맨시티와 QPR 출신의 레전드 로드니 마쉬(70)가 마누엘 페예그리니 맨시티 감독의 경질을 예상했다. 올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할 경우에 말이다.

1972년부터 1976년까지 맨시티에서 118경기에 출전 36골을 넣은 공격수 출신의 로드니 마쉬는 31일(한국시각) 영국의 토크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만치니 감독이 그랬던 것처럼 페예그리니 감독이 똑같이 경질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은 2011~2012시즌 맨시티를 44년만에 EPL 정상으로 이끌었지만 이듬해 무관에 그치며 경질됐다. 이후 맨시티의 사령탑에 오른 페예그리니 감독은 2013~2014시즌 맨시티의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만치니 감독이 그랬던것처럼 우승 다음해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맨시티는 최근 3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CSKA모스크바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3차전에서 2대2 무승부를 기록하며 E조 3위로 쳐졌다. 조별리그에서 2무1패를 기록, 아직 첫 승조차 신고하지 못했다. 리그에서는 웨스트햄에 1대2로 패했다. 이로써 맨시티는 선두 첼시(승점 23)에 승점 6점 뒤진 3위(승점 17)에 머물러 있다. 리그컵 16강전에서는 뉴캐슬에 0대2로 패해 8강 진출에 실패했다. 현재 상황으로는 세 개 대회에서 모두 무관에 그칠 가능성이 있다. 2일에는 맨유와의 맨체스터 더비까지 앞두고 있는데 팀의 주축인 실바와 투레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있다. 자칫 3연패에 위기에 빠질 수 있다. 이런 상황이 전개되자 "페예그리니 감독이 맨시티의 리그 우승을 이끌어내지 못하거나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하지 못하면 경질 될 것"이라는 로드니 마쉬의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