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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리그컵 결장은 어깨 때문, 그러나 에버턴전은?

기성용(25·스완지시티)의 리그컵 16강전 결장은 어깨 통증 때문인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걱정할 필요는 없을 듯 하다. 주말에 열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 출전이 예상되고 있다.

영국 웨일즈의 지역지인 사우스 이브닝 웨일즈포스트는 31일(한국시각) '어깨때문에 리버풀전에 출전하지 않았던 기성용이 에버턴전에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기성용은 29일 열린 리버풀과의 리그컵 16강전에 결장했다. 그동안 게리 몽크 스완지시티 감독이 기성용을 리그에 중요한만큼 리그컵에서 휴식을 부여한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그러나 문제는 어깨에 있었다. 기성용은 26일 열린 레스터시티전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지만 어깨를 다쳤다. 전반 23분 상대 공격수의 돌파를 저지하다 상대가 잡아당겨 함께 그라운드에 넘어졌다. 이 과정에서 기성용은 오른쪽 어깨로 착지했고 한동안 통증을 호소했다. 경기가 끝난 뒤 기성용은 지인들에게 "어깨 통증이 있지만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몽크 감독은 무리시키지 않고 휴식을 부여하며 기성용이 정상적인 몸상태를 만들 수 있도록 배려했다.

기성용 뿐만 아니라 팀 공격의 핵인 시구르드손도 에버턴전 복귀가 유력하다. 레스터시티전 후반 13분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아웃됐던 시구르드손도 리버풀전에 결장했다. 사우스 이브닝 웨일즈포스트는 '기성용과 함께 시구르드손도 에버턴 원정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 것이다. 몽크 감독이 시구르드손의 상태를 계속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웨일즈 언론은 이들의 복귀가 스완지시티에는 큰 힘이 될 것이라 전망했다. 사우스 이브닝 웨일즈포스트는 '시구르드손은 현재까지 스완지시티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선수다. 기성용은 시구르드손과 함께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스완지시티와 에버턴의 EPL 10라운드는 2일 0시 에버턴의 홈에서 열린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