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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신동엽-이유리-김구라, '세바퀴' 함께 굴린다

방송인 신동엽과 배우 이유리가 MBC 예능 프로그램 '세바퀴'의 안방마님 자리를 꿰찼다.

신동엽과 이유리는 가을 개편을 맞아 새 단장을 하는 '세바퀴'의 새로운 MC로 발탁돼 기존 MC 김구라와 함께 호흡을 맞춘다. '세바퀴' 첫 회부터 프로그램을 이끌어온 이휘재와 박미선은 30일 녹화를 끝으로 6년여 만에 하차한다.

'세바퀴'는 새로운 MC들과 함께 한층 풍성한 입담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신동엽 특유의 19금 입담이 집단 토크쇼인 '세바퀴'와 만나 어떤 시너지를 일으킬지 관심이 모아진다. 또한 패널들의 특징을 콕콕 짚어내 분위기를 쥐락펴락하는 그만의 진행 능력도 기대 요인이다. KBS2 '안녕하세요'와 '불후의 명곡'을 비롯해 JTBC '마녀사냥', tvN 'SNL 코리아' 등 지상파, 케이블, 종편을 아우르며 여러 프로그램을 책임지고 있는 신동엽에게 또 한번 구원투수 역할이 맡겨진 이유다.

이유리는 MBC 드라마 '왔다 장보리'에서 희대의 악녀 연민정 캐릭터로 주목받은 데 이어 예능 프로그램 MC 자리까지 꿰차면서 인기 상승세를 이어가게 됐다. 이유리는 지난해 채널A에서 방송된 '명랑해결단'에서 서경석 이윤석과 MC로 호흡을 맞춘 경험이 있어 '세바퀴'에서도 두 남성 MC와 함께 좋은 호흡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왔다 장보리' 덕분에 중장년층 시청자들에게 호감도가 높다는 것도 MC로서 이유리의 장점이다.

김구라는 신동엽과 이유리의 적응을 도우며 '세바퀴'를 든든하게 뒷받침할 것으로 보인다. 새 얼굴들과 어떻게 관계를 맺느냐에 따라 역할이 달라질 수 있어서 MC로서 운신의 폭이 훨씬 넓어졌다. 풍부한 배경지식을 바탕으로 토크의 화제거리를 던지는 역할도 한층 강조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신동엽-이유리-김구라 3인방의 호흡이 가장 큰 관심사다. 김구라의 직설 화법, 신동엽의 19금 화법, 이유리의 솔직 화법이 서로 맞물리면 기대 이상의 시너지를 일으킬 수도 있다. 네티즌들도 세 사람의 만남에 특별한 관심과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신동엽-이유리-김구라로 개편된 '세바퀴'는 11월 둘째 주에 첫 녹화를 가질 예정이다. 첫 방송은 11월 29일이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