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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파드, 맨시티 계약연장 유력 '첼시전 한번 더'

푸른색이 다소 옅어진 프랭크 램파드(36)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잔류가 길어질 예정이다.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은 24일(한국 시각) "램파드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계약을 연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대신 뉴욕은 트레이닝 캠프를 잉글랜드에 차리고, 맨시티와 연습경기를 하는 등 오는 3월 개막하는 시즌 준비에 도움을 받을 계획이다.

램파드로서는 실전감각을 유지할 수 있는데다, 뉴욕의 전지훈련에 참여하며 새 동료들과 발을 맞춰볼 기회다. 램파드는 "맨시티의 훈련시설과 팀 분위기는 최고"라며 임대 생활에 만족감을 드러낸 바 있다.

지난 시즌까지 첼시의 부주장이었던 램파드는 이번 여름 미국프로축구(MLS)의 뉴욕시티로 이적했지만, MLS 개막 전까지 맨시티에서 임대선수로 뛰고 있다. 이번 시즌 램파드가 4골을 터뜨리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하자, 맨시티는 램파드의 임대 연장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램파드로서는 친정팀 첼시와 또 한번 경기를 치러야하는 곤란한 입장에 처하게 됐다. 램파드는 지난 첼시 전에서 동점골을 터뜨리며 맹활약한 뒤 복잡한 심경을 전한 바 있다.

또한 지난 경기가 맨시티의 홈경기였던 것과는 달리, 내년 2월 1일(한국 시각) 맨시티-첼시 전은 첼시의 홈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다는 점도 부담스럽다.

지난 토트넘 전에는 허벅지 부상으로 결장했던 램파드는 또다른 친정팀 웨스트햄과 벌이는 9라운드 경기에 출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