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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윤, 한국팀에 농심배 첫승 선사

강동윤 9단이 한국팀에 첫승을 선사했다.

23일 중국 베이징 주중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제16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본선 1차전 제3국에서 강동윤 9단이 중국의 퉈자시 9단에게 221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강동윤 9단은 퉈자시 9단과 농심배에서만 두 번 만나 모두 승리했다.

강동윤 9단은 24일 같은 장소에서 일본의 이다 아쓰시(伊田篤史) 8단과 만나 2연승에 도전한다. 이다 8단과는 첫 공식 맞대결이다.

2005년 농심배 본선에 처음 명함을 내민 이래 이번이 네 번째 출전인 강동윤 9단은 2008년 제10회 대회에서 5연승했고 지난해에는 2승 1패를 거두는 등 총 8승 3패, 승률 72.73%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한편 22일 중일전으로 펼쳐진 퉈자시 9단과 일본의 이치리키 료(一力遼) 7단과의 본선 제2국에서는 퉈자시 9단이 불계승한 바 있다.

농심신라면배의 총규모는 10억원, 우승상금은 2억원이며, 본선에서 3연승하면 1,000만원의 연승상금(3연승 후 1승 추가 때마다 1,000만원 추가 지급)이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가 주어진다.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