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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부부관계 어떻게?

출산을 앞둔 많은 여성들의 공통된 고민이 있다면? 질의 탄력이 바로 그것이다.

출산 후에는 골반 근육과 질 근육, 질 점막 자체가 이완된 상태가 되므로 처녀 시절의 탄력적인 질 구조를 회복하기는 어렵다는 것이 여성부인과 전문의들의 의견이다.

실제로 출산 전 평균 질의 길이 8~10 Cm, 질의 크기 2 Cm 질벽 두께 1Cm 로 질을 둘러싼 근육이 두껍고 좁고 길었으나 임신을 하게 자궁이 산달이 되면 보통 500배 이상 커진다. 산달에는 밑 빠지는 느낌과 함께 자궁이 밑으로 처지면서 태아 머리와 함께 자궁이 질로 내려온다.

통상 출산한 여성들은 평균 질의 길이는 6~6.5Cm 로 짧아지고, 질의 크기는 4~5Cm, 질벽 두께는 0.4~0.5Cm로 질의 길이는 짧고 넓고 헐겁고 질 근육은 얇아진다.

이는 출산 이후 남편과의 관계에 있어 만족도를 떨어트림은 물론, 심하면 요실금 위험까지 가질 수 있다.

이러한 여성들의 경우 질축소술 혹은 질필러 치료가 가능한데, 이러한 치료는 신체 기능적인 개선은 물론, 부부 모두의 성감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된다.

소위, 이쁜이수술, 질필러 등 질 성형이 등장하면서 건강한 부부관계를 위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수술과 치료는 개개인의 질 상태에 따라 수술 방법이 달라지며, 그 효과에도 차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선택은 최대한 신중해야 한다.

과거 자녀 분만 시 근육 손상 등으로 인해 출산 후 성감에 큰 변화가 있거나, 요실금 증상이 출산 후에도 멈추지 않은 경우, 방광이나 직장이 질 쪽으로 빠져 나오거나 자궁이 내려오는 느낌이 있는 여성이라면 자신의 증상에 맞는 여성 성형을 선택하기 위해 병원을 찾아 전문적인 진찰과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건대산부인과 연세마리앤여성의원 이정주 원장은 "여성성 강화 시술에는 종류가 다양하고 병원이나 의사마다 수술 방법과 결과가 다르므로 수술 후 통증 및 재발 등 문제로 재수술을 문의하는 사례가 많다"며, "되도록 전문성이 높은 여성 병원에서 경력이 많은 전문의에게 상담 받은 후 제대로 된 수술을 받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