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UCL 70호` 호날두 '라울 대기록 경신, 메시도 있다'

라울의 대기록에 1골 다가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만족감을 드러내며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의 경쟁 관계를 환기시켰다.

레알 마드리드는 23일(한국시각) 영국 리버풀 안필드 구장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3대0으로 완승을 거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안필드에서 1골도 못 넣었던 호날두는 전반 23분 선제골을 터뜨리며 승리의 발판을 놨다.

호날두는 이 골로 유럽챔피언스리그 통산 70번째 득점을 올리며 팀선배인 라울 곤잘레스가 갖고 있는 역대 개인 통산 71 최다골에 1골차로 따라 붙었다.

경기 뒤 호날두는 기록 경신에 대한 질문을 받고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다음이 됐든 다다음이 됐든 어쨌든 라울의 기록은 깰 것이다"라면서 "물론 메시도 기록 경신에 가까이 있다"고 덧붙였다.

메시는 전날 벌어진 아약스와의 홈경기(3대1 승)에서 1골을 추가하며 호날두에 1골 뒤진 69골을 기록하고 있다.

호날두는 "오늘처럼만 경기를 한다면 챔피언그리그 우승도 가능하다"면서 한 팀의 역사상 첫 연속 우승 가능성에 대해서도 확신했다.

그는 "안필드에서 첫 골을 쏜 사실도 기쁘고 뿌듯하다"고 덧붙였다.

호날두의 선제골을 앞세운 레알 마드리드는 벤제마가 2골을 보태는 활약에 힙입어 리버풀에 3대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레알 마드리드는 3전 전승으로 B조 1위를 지켜 16강행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반면 리버풀은 1승2패로 4위로 떨어졌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