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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 9월 수출실적 94억 달러…전국 1위'

한국무역협회 경기지역본부는 지난달 경기지역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9% 증가한 94억 달러, 수입은 3% 증가한 84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경기도는 전국광역자치단체 중 수출실적 2위를 기록한 울산(66억 달러)을 큰 차이로 앞지르며 8월에 이어 1위를 지켰다. 무역수지는 9억6천만 달러 흑자를 보였다.
수출 품목별 증가율은 반도체 57.4%, 자동차 27.3%, LCD 24.3% 등이었으며, 이들 품목이 성장세를 주도했다. 한동안 등락세를 보이던 LCD의 경우, 지난달 태블릿 PC 수요가 확대되면서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국가별로는 중국 24.5%, 미국 22.8%, 홍콩 11.3% 등 주요국 수출이 호조를 보인 가운데 필리핀 34.8%, 대만 50.1% 등 아세안 국가로의 수출도 크게 늘었다.
무역협회 경기본부는 최근 엔화약세 등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는 어려운 상황에도 주력 수출품의 약진에 힘입어 경기도가 수출 1위를 유지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1∼9월 중 경기도 월별 평균 수출액이 약 90억 달러 규모를 유지하고 있어 올해 수출실적 1천억 달러를 무난히 달성한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young86@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