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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NC전 극강' 리오단, 2차전도 압도할까

2차전은 양팀 최고의 투수들이 나선다. LG 트윈스 리오단, 그리고 NC 다이노스 찰리, 두 외국인 투수가 시리즈의 운명을 걸고 마운드에 오른다.

LG는 정규시즌 최종전까지 4위를 확정 짓지 못하면서 준플레이오프에 맞춰 선발 로테이션을 조정할 여유가 없었다. 그래도 올시즌 나란히 9승을 올린 류제국과 리오단이 1,2차전에 나설 수 있어 다행이었다.

리오단은 올시즌 NC 상대로 가장 강했던 투수 중 한 명이다. LG 팀 내에선 최고다. 2경기에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0.60을 기록했다. 지난 6월 26일 잠실 NC전에서 한국 무대 첫 완봉승을 거둔 것을 포함해 15이닝을 던져 단 1점을 내줬다.

NC 타자들 개개인과의 상대전적 역시 압도적이다. 4타수 2안타로 타율 5할을 기록한 포수 김태군이나 3타수 1안타의 손시헌, 7타수 2안타의 테임즈 정도를 제외하면, 대부분이 1할대 혹은 무안타다. NC 상대 피안타율이 고작 1할6푼7리에 불과하다.

리오단에 맞서 NC 역시 에이스 카드를 꺼낸다. 창단 이후 2년 연속 팀내 최다승(11승, 12승)을 올린 찰리다. 찰리는 지난해 평균자책점 1위(2.48)에서 올시즌 4위(3.81)로 다소 주춤했지만, 팀에서 가장 믿음직스러운 선발투수인 건 확실하다.

LG 상대로도 가장 좋은 투구를 했다. 5경기에 등판해 1승2패, 평균자책점 2.52를 기록했다. 1승은 지난 6월 24일 잠실 경기에서 기록한 노히트노런이다. 14년 만에 나온 프로야구 역대 11번째, 외국인 선수 첫 노히트노런이었다.

찰리에겐 분명 좋은 기억이 있다. 하지만 타자들과의 상대전적을 보면, 경계할 선수들이 존재한다. 특히 타율 3할8푼5리(16타수 6안타)를 기록한 베테랑 박용택을 조심해야 한다.

그래도 정규시즌 최종전부터 매서운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는 이병규(배번 7)에게는 7타수 1안타로 강했다. 이진영(11타수 2안타)과의 상대전적도 좋았다. 중심타자들에게 특히 강했다.

창원=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준PO 2차전 양팀 선발 비교

NC 찰리=항목=LG 리오단

28경기 165⅓이닝 12승8패 평균자책점 3.81=2014시즌 성적=28경기 168이닝 9승10패 평균자책점 3.96

5경기 35⅔이닝 1승2패(1완봉승) 평균자책점 2.52=2014시즌 상대전적=2경기 15이닝 2승(1완봉승) 평균자책점 0.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