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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적인 '두번째' 그녀' 차태현-빅토리아, 촬영 스타트

한중합작 글로벌 프로젝트 '엽기적인 "두 번째" 그녀'가 부산에서 첫 촬영을 시작했다.

첫 촬영에서는 두 번째 엽기적인 그녀 빅토리아와 달콤한 신혼생활을 시작한 견우가 일본인 직장상사 유코(후지이 미나)의 묘한 눈길을 받으며 다정히 도시락을 먹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혔다. OK싸인이 떨어지자, 신씨네 신철대표와 북경마천륜문화전매유한공사의 두양 대표가 주연배우들에게 축하꽃다발을 주며 한중간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중국영화 시장은 2010년 이후 스크린 수가 매년 4,000개씩 증가하고 있고 영화 흥행수입 증가율은 전년 대비 무려 27.5%로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한국 영화시장에서 볼 때, 중국의 영화시장은 매력적인 블루오션이다. 지난 7월3일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중국 신문출판광전총국 국장 차이푸차오가 청와대에서 '대한민국 정부와 중화인민공화국 정부 간의 영화공동제작에 관한 협정'을 체결한 것이 그 구체적인 예라 볼 수 있다. 그 역사적인 자리에는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국가주석이 함께 참석해 그 중요성과 의미를 증명했다.

'엽기적인 "두 번째"그녀'는 본 협정 체결 후 처음으로 한국 스태프 주도하에 제작되는 의미 있는 합중합작 영화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