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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G]박주호, 옛동료 박광룡과 만나는 소감은?

"오랜만에 만나서 기쁘다."

박주호가 옛동료 박광룡과의 재회에 반가움을 드러냈다. 한국은 30일 태국을 2대0으로 꺾고 인천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전에 진출했다. 결승 상대는 북한이다. 박주호는 북한의 주포 박광룡과 바젤에서 한솥밥을 먹은 바 있다. 박주호는 "바젤에서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잘 지냈다. 오랜만에 반나서 반가울 것 같다"고 웃었다.

그는 태국전 소감에 대해 "경기이겨서 기분 좋았다. 경기 힘들어서 지쳐있다. 마지막까지 힘내자고 했다"고 말했다. 박주호의 북한전에 대한 각오는 비장했다. 그는 "스케줄 상 좋은 플레이보다 누가 한발 더 뛰느냐가 관건이다. 남은 한경기 준비하겠다"며 "한일전과 북한전 중 무엇이 더 중요하다고 묻는다면 지금 결승전이 북한전이라 북한전이 더 중요하다고 말하고 싶다"고 했다.

인천=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