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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G]대표팀 라인업 변동, 3번 김현수 6번 나성범 왜?

결국 김현수와 나성범이 자리를 바꿨다.

한국야구 대표팀 류중일 감독은 22일 인천 문학야구장에서 열릴 인천아시안게임 조별 예선 태국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김현수를 3번, 나성범을 6번에 배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초 류 감독의 구상은 3번 나성범, 4번 박병호, 5번 강정호, 6번 김현수였다.

김현수의 경우 베테랑이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을 비롯해 풍부한 국제경험을 가지고 있다. 게다가 국제대회 통산 타율이 4할이다.

그만큼 어떤 자리에서도 제 몫을 한다는 믿음이 있었다. 반면 나성범은 성인 국가대표 경험이 처음이다.

때문에 나성범의 소속팀 NC에서 치던 3번을 유지, 타격감을 최대한 보존하려는 의도가 있었다.

하지만 국제대회 경험이 풍부한 김현수를 결국 클린업 트리오에 포함시켰다.

류 감독은 "대표팀 경험이 없는 나성범이 부담스러운 3번에서 빼준 의미다. 김현수가 잘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류 감독은 태국전 라인업을 먼저 공개했다. 1번 민병헌(우익수) 2번 손아섭(지명타자) 3번 김현수(좌익수) 4번 박병호(1루수) 5번 강정호(유격수) 6번 나성범(중견수) 7번 김민성(3루수) 8번 강민호(포수) 9번 오재원(2루수)으로 구성했다.

류 감독은 "별다른 이변이 없는 한 예선 대만전에도 이 라인업을 고수할 것"이라고 했다. 인천=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