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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메시 득점왕 전쟁, 또 다시 불붙고 있다

아직 시즌 초반이다. 그러나 벌써부터 뜨겁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의 자존심을 건 득점왕 경쟁에 불이 붙었다.

먼저 훌쩍 앞서간 것은 호날두였다. 21일(이하 한국시각) 데포르티보 원정경기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호날두는 팀이 치른 4경기 중 3경기에 출전, 5골을 넣으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득점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다.

메시는 호날두의 독주를 막을 수 있는 라이벌이다. 22일 그 동안 주춤했던 골감각을 되살렸다. 메시는 레반테전에서 4-0으로 앞선 후반 32분 팀의 다섯번째 골을 터뜨렸다. 정규리그 3호골이었다.

호날두와 메시의 득점왕 경쟁은 지난 4시즌 전부터 이어져 왔다. 2010~2011시즌에는 호날두가 득점왕을 차지했다. 40골을 넣었다. 메시는 31골에 그쳤다. 가장 치열한 싸움은 2011~2012시즌이었다. 두 선수 모두 폭발적인 득점력을 과시했다. 메시의 승리였다. 무려 50골을 기록했다. 호날두도 46골이나 넣었지만, 분루를 삼켜야만 했다.

메시의 상승세는 계속됐다. 2012~2013시즌 또 다시 호날두를 제쳤다. 46골로 득점왕에 올랐다. 당시 호날두는 34골에 그쳤다. 그러나 지난시즌 설욕에 성공했다. 호날두는 31골을 터뜨렸다. 부상에 사로잡혔던 메시는 28골로 역대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올시즌 호날두와 메시의 득점왕 경쟁도 엎치락뒤치락할 전망이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