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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중국공상은행과 위안화 표시 커미티드 라인 체결

하나은행(은행장 김종준,www.hanabank.com)은 중국공상은행 서울지점과 위안화 표시 커미티드 라인(미화 5천만불 상당)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하나은행은 외화 유동성 비상 조달 수단인 커미티드 라인을 기존의 미국 달러화와 일본 엔화 위주로 확보해왔으나, 금번 처음으로 중국 위안화 커미티드 라인을 체결함에 따라 외화자금 조달 통화 다변화는 물론 급속히 국제화되어가는 위안화에 대한 국내 자금수요 확대에도 대비할 수 있게 되었다.

금융기관간 외화거래에 있어 '커미티드 라인(committed line)'이란 외화 유동성 위기에 대비하는 효과적인 수단으로, 금융시장 불안 등 유사시에 일정액의 수수료를 부담하고 외화를 우선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또한, 하나은행은 중국공상은행 서울지점 앞 원화자금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기로 함으로써 지난 7월초 한중 정상회담 이후 발표된 원/위안화 직거래 시장 개설 등 위안화 수급 확대에 대비하여 원/위안화 간 자금거래 활성화를 도모하기로 했다.

한편, 중국공상은행은 중국 4대 국영 상업은행 중의 하나로, 작년말 총자산 약 19조9천억 위안, 당기순이익 약 2천6백억 위안을 달성한 시가총액 및 자산 기준 세계 1위 은행이며, 중국내 1만7천여개, 해외 320여개의 지점망을 보유하고 있는 중국내 초우량 금융기관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중국공상은행과의 위안화 커미티드 라인 계약 및 원화 제공 거래를 계기로 양국 금융기관간 업무 협력 기반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위안화 조달 라인 추가를 통해 국내 위안화 시장 활성화 속도에 발맞춘 다양한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