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20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적시장이 마감됐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구단별 이적료를 잠정집계한 자료를 공개했다. 아직 진행중인 계약이 있는 만큼 수치의 변화가 있을 수 있지만, 올시즌 프리미어리그 영입의 전체적인 맥을 짚을 수 있는 자료다.
가장 많은 돈을 쓴 구단은 루이스 판할 감독의 맨유다. 1억4710만 파운드(약 2475억원)를 쏟아부었다. 그 결과 앙헬 디마리아 이적부터 라다멜 팔카오 임대까지 내로라하는 최강 공격수와 블린트, 에레라, 쇼, 로호를 '폭풍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5970만 파운드(약 1005억원)'로 프리미어리그 사상 최고 이적료를 기록한 디 마리아에게 가장 많은 돈을 투자했다. 디마리아의 주급은 20만 파운드(약 3억원) 수준으로 책정됐다.
2위는 리버풀이다. 1억1680만 파운드(약 1965억원)를 썼다. 사우스햄턴의 아담 랄라나에게 2500만 파운드(약 420억원) 최고액을 투자했다. 랄라나는 리버풀 훈련 4일만인 지난 27일 무릎 부상으로 6주 진단을 받고 현재 재활중이다.
3위는 첼시다. 8770만 파운드(약 1476억원)를 투자했다. 디에구 코스타 영입에 3200만 파운드(약 538억원)를 썼다. 코스타는 지난달 31일 잉글랜드 리버풀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EPL 3라운드 에버턴전(6대3 승)에서 2골을 터뜨렸다. 개막 후 3경기 연속골, 3경기에서 4골을 터뜨리며, 스스로의 몸값을 증명했다.
4위는 아스널이다. 총 6220만 파운드(약 1406억원)를 썼고, 이중 '칠레메시' 알렉시스 산체스 영입에 3500만 파운드(약 589억원)를 썼다. 산체스는 지난달 28일 베식타스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아스널 데뷔골을 신고했다. 1대0 승리를 이끌며 아스널의 17시즌 연속 유럽챔피언스리그 본선행을 이끌었다. 5위는 맨시티다. 5450만 파운드를 썼고 망갈라 영입에 3200만 파운드를 투자했다.
올시즌 승격한 해리 레드냅 감독의 퀸스파크레인저스(QPR)이 토트넘보다 더 많은 돈을 썼다. QPR은 3650만파운드(약 610억원)를, 토트넘은 3420만파운드(약 575억원)를 썼다. 토트넘이 이적료로 챙긴 돈은 4007만파운드(약 674억원)다. 랄라나를 리버풀에 판 사우스햄턴, 루카쿠를 에버턴으로 이적시킨 첼시 등과 함께 남는 장사를 했다. 첼시는 코스타, 드로그바, 파브레가스, 루이스, 레미 등 에이스들을 '꿀영입'하면서도 이익을 남기는 '최고의 장사'를 했다. 스포츠2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