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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미녀 응원단, 인천AG서 못본다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서 북한의 미녀 응원단을 보지 못하게 됐다.

손광호 북한 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은 28일 조선중앙TV에 출연해 "우리는 이번 아시아경기대회에 응원단을 파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남측이 우리 응원단을 대남 정치공작대니, 응원단의 규모가 어떻다느니, 공화국기 크기가 어떻다느니, 심지어 비용 문제까지 거론해서 실무회담이 결렬됐다"고 지적했다.

또 "우리는 남측이 응원단을 우려하면서 시비를 하는 조건에서 보내지 않기로 했다"며 "20일 인천에 간 대표단이 남측 조직위원회와 당국에 이같은 내용을 통보했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2005년 인천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에 미녀 응원단을 파견한 바 있다. 당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부인인 리설주가 응원단에 참여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됐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