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맞선을 통해 재혼에 성공한 男女는 누구?

통계청에서 발표한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전체 혼인의 약 16%(남 15.2%, 여16.8%)가 재혼이다. 새 삶을 찾고자 결혼정보회사에 가입하는 '돌싱(돌아온 싱글)' 회원수도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 박수경, www.duo.co.kr)가 성혼회원 2만9,506명 중 최근 3년 이내(2011년~2014년)에 재혼한 부부 1,000명(500쌍)을 표본조사한 혼인통계 분석결과를 토대로 '재혼회원 표준모델'을 26일 공개했다.

듀오의 혼인통계 분석결과, 재혼남성의 표준모델은 ▲44세 ▲연소득 약 7천4백 만원 ▲4년제 대졸 ▲신장 175cm ▲일반 사무직원이며, 재혼여성의 표준모델은 ▲39세 ▲연소득 약 4천6백 만원 ▲4년제 대졸 ▲신장 163cm ▲일반 사무직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 재혼 연령

결혼정보회사의 평균 재혼연령은 남자 43.5세, 여자 39.3세로 평균 연령차는 4.2세다. 전년에 비해 남자 1세, 여자 0.4세 상승했다. 올해 통계청이 공개한 평균 재혼연령(남 46.8세, 여 42.5세)보다는 남녀 각각 약 3세 어린 결과다.

재혼 연령별 분포를 살펴보면, 남녀 공히 30대 후반인 '36세~40세 사이(남 32.2%, 여 38%)'가 가장 많다. 전년대비 '41~45세 남성'의 재혼 증가가 특징이며, 여성은 전년과 유사한 분포를 보인다. '51세 이상'인 황혼재혼의 비율은 남성 15%, 여성 4.4%다.

'남자 연상 부부'는 89%, '동갑 부부'는 7%, '여자 연상 부부'는 4%다. 전년대비 남자 연상 부부 비중은 1.3%p 감소하고, 동갑 부부 비중과 여자 연상 부부 비중은 각각 1%p, 0.3%p 증가했다. 연령 차이는 남자가 '7세 이상 연상(18.8%)'인 경우가 가장 많고, '4살 연상(16.6%)', '3살 연상(15%)', '5살 연상(14%)' 순으로 나타났다.

▲ 재혼자 연소득

재혼남성의 평균 연소득은 7,422만원, 여성은 4,613만원이다. 재혼자 연소득이 전년대비 남자 약 400만원, 여자 약 300만원 증가했다.

재혼남성의 연소득 분포는 '6,000~8,000만원 사이(28.6%)'와 '1억원 이상(23.6%)'에 비중이 크며, '연간 5,000만원 이상'의 고소득 회원이 약 81.2%로 과반수다. 재혼남성의 최고 연소득은 40억 원이다.

재혼여성의 연소득 분포는 '4,000~4,500만원 사이(13%)'와 '3,000~3,500만원 사이(12.4%)'가 많다. '3,000만원 이상~5,000만원 미만'인 회원이 41.2%로 다수이며, 연간 소득이 대체로 고루 분포했다. 재혼여성의 최고 연소득은 11억 원이다.

재혼부부의 연간 소득을 비교해보니, '남편의 소득이 더 높은 커플'이 전체의 83%로 가장 많다. '아내의 소득이 더 높은 커플'은 13.4%, '연소득이 같은 커플'은 3.6%다.

▲ 재혼자 학력

재혼부부의 학력은 남성(58%)과 여성(51.6%) 모두 '4년제 대학 졸업자'가 절반 이상이다. 이어 '대학원 졸업 이상(남 27.6%, 여 19.6%)', '전문대 졸업(남 10.6%, 여 17.4%)', '고등학교 졸업(남 3.8%, 여 11.4%)' 순으로 나타났다.

'학력 수준이 동일한 재혼 커플'이 47.8%로 절반 가까이 되며, '남성 학력이 더 높은 경우'는 36.4%, '여성 학력이 더 높은 경우'는 15.8%다.

▲ 재혼자 직업

재혼남녀의 직업을 살펴보면 '일반사무직(남성 30.6%, 여성 19.4%)'이 가장 많다.

일반사무직에 이어 남성은 '사업가·자영업자(16%)', '공무원·공사직(13.6%)', '의사·약사(7.4%)', '금융직(5.6%)' 등의 순이며, 여성은 '교사(11.6%)', '사업가·자영업자(11.6%)', '강사?기타교사(11.2%)', '공무원·공사직(7%)' 등의 차례로 나타났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