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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관찰기간 10대, 취객들 돈 훔치다 '쇠고랑'

경기도 고양경찰서는 22일 취객들을 상대로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혐의(상습절도 등)로 이모(17·무직)군을 구속했다.
이군은 지난 6월 중순부터 최근까지 모두 9차례에 걸쳐 고양시 화정역 근처와 로데오거리 주변에서 벤치에서 잠든 취객들의 돈과 휴대전화 등 금품 586만 원어치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훔친 체크카드로 물건을 결제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군은 이전에 특수절도죄를 저질러 보호관찰 처분을 받았으나 이에 불응해 수배가 걸린 상태였다.
부모가 이혼하고 일정한 주거지도 없이 PC방이나 찜질방에서 지내온 이군은 생활비와 용돈을 벌기 위해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휴대전화도 인터넷도, 은행계좌도 이용하지 않은 이군은 아무런 흔적을 남기지 않아 경찰은 피해신고가 집중적으로 신고된 인근에서 잠복한 끝에 이군을 검거했다.
jhch793@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