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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전쟁' 샘 해밍턴 정유미 부부, 녹화 도중 눈물…이유는?

고래전쟁 샘 해밍턴

호주 출신 방송인 샘 해밍턴과 아내 정유미가 tvN '고래전쟁' 녹화 도중 뜨거운 눈물을 보였다.

4부작으로 선보일 '고래전쟁'은 '고래싸움에 새우 등 터진다'는 속담에서 착안한 삼자대면 요리배틀쇼로 방송인 홍진경, 이휘재, 박미선이 MC를 맡았다.

첫 회 게스트는 샘 해밍턴과 그의 아내 정유미, 어머니 잰 러스(Jan Russ). 샘 해밍턴은 국제적 고부 사이에서 벌어지는 팽팽한 신경전 속 난감한 남편의 고충을 털어놓을 예정이다.

서로 언어가 통하지 않아 긴 시간 오해가 쌓인 정유미와 잰 러스가 사사건건 평행선을 달리며 미묘한 기류를 형성해 왔다. 호주 시어머니 잰 러스가 며느리에게 영어를 배울 것을 재촉하자, 한국 며느리 정유미가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는 배우지 않는 게 나은 것 같다고 이야기하는 등 두 '고래'의 어색한 사이에 낀 '새우' 샘 해밍턴은 남다른 고충을 털어 놓을 수밖에 없었다는 후문이다.

이렇듯 시어머니와 어색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던 정유미가 그녀와의 요리 배틀 도중 눈물을 흘린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은다. 요리를 하며 서로에게 서운했던 것을 조심스레 털어놨고, 시어머니의 진심을 알게 되며 결국 눈물을 쏟아낸 것.

이와 함께 샘 해밍턴도 어머니가 만든 음식에 담긴 남다른 사연을 듣고 눈물을 터뜨린 것으로 알려져 이날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또 샘 해밍턴은 눈물을 흘리면서도 어머니와 아내의 요리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난감한 상황에 처해 웃음을 더했다는 제작진의 전언이다.

한편 샘 해밍턴 가족의 솔직하면서도 따뜻한 이야기가 펼쳐지는 '고래전쟁'은 29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