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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들의 미국행] 스타들의 행선지, 어바인은 어떤 곳?

오연수 손지창 부부가 지난 23일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행선지는 미국 캘리포니아 LA 인근 오렌지카운티에 위치한 도시 어바인(City of Irvine). 이 곳에서 두 아들을 유학시키며 2~3년 정도 머물 예정이다. 오연수 손지창 부부가 선택한 어바인은 과연 어떤 곳일까.

미국 내 대표적 계획도시로 조성된 어바인은 미국 내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중 하나로 꼽히는 지역이다. 날씨가 쾌적하다. 지중해성 기후로 일년 내내 온화하다. 여름은 조금 더운 정도고, 겨울에도 영하로 내려가는 일이 거의 없다. 치안도 좋다. 2010년 6월 미국 연방수사국의 발표에 따르면, 어바인은 미국내 인구 10만명 이상의 도시 중 범죄율이 가장 낮은 곳이다.

학군과 직장, 쾌적한 주거 환경을 두루 갖추고 있어 미국 내 한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주거지역 중 하나. 2008년 CNNMoney.com으로부터 미국에서 네 번째로 살기 좋은 곳으로 선정됐고, 2012년에도 6번째 순위에 올랐다. 2011년 9월에는 비즈니스위크가 뽑은 미국 최고의 도시 5위에 오른 바 있다. 2008년 8월 인구조사국에서 발표한 인구 6만5000명 이상 도시의 소득 중간값 순위에서 7위를 기록하였다. 메르세데스-벤츠사가 독일 이외의 지역 중 유일하게 메르세데스-벤츠 클래식 센터를 설립한 곳이기도 하다.실제 김서라 유하영 장윤정 등 주로 자녀가 있는 스타들도 이곳에 거주하고 있다. 삼성 SDI, 현대 캐피탈, 기아자동차 등 대기업의 현지 법인 본사도 이곳에 위치해 있다.

도시 인구 대부분은 백인과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인이다. 백인이 절반인 50% 정도고, 아시아인이 40% 정도. 상대적으로 한국 사람들이 많아 정치적 영향력도 있다. 실제 어바인 시장은 최근 두번 연속 한국계가 차지했다. 강석희 전 시장에 이어 지난 2012년 11월에 최석호(Steven Choi) 현 시장이 45.7%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여러가지 측면에서 자녀 교육을 위해 한국인들이 거주하기에는 최적의 장소로 꼽히는 지역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