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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해안 강풍주의보… 피해 잇따라

26일 오전 충남 서해안 지역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곳곳에서 강풍 피해가 잇따랐다.
오전 1시 25분께 예산군 대흥면 예당저수지 좌대에서 낚시하던 사람들이 '바람이 많이 불어 위험하다'며 119에 신고, 출동한 구조 대원들은 낚시꾼 22명을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시켰다.
또 오전 2시 40분께 홍성군 홍성읍 오관리 한 교회의 조립식 지붕이 날아갔고, 당진시 송악읍 한 도로에서 가로수가 쓰러지는 등 시설물 피해가 속출했다.
오전 6시 30분 현재 태안·당진·서산·보령·서천·홍성 등 충남 서해안 지역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상황이다.
같은 시각 서해 중부 모든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 한 관계자는 "오늘 밤까지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많겠으니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며 "항해하거나 조업하는 선박들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soyun@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