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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안치홍-나지완 연속타자 홈런 합작

KIA 타이거즈 중심타선 듀오 안치홍-나지완이 연속타자 홈런을 합작했다.

안치홍은 23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홈경기 때 3번 2루수로 선발 출전해 6-10으로 뒤지던 8회에 솔로홈런을 날렸다. LG 5번째 투수 정찬헌을 상대로 풀카운트에서 6구째 직구(시속 147㎞)를 받쳐 좌월 1점 홈런(비거리 115m)을 날렸다. 이로써 안치홍은 프로데뷔 첫 해인 2009년에 기록한 자신의 한 시즌 개인 최다 홈런(14개)과 타이 기록을 세웠다.

안치홍의 홈런 여운이 가시기도 전에 후속 4번 타자 나지완이 또 대포를 터트렸다. 역시 정찬헌을 상대로 볼카운트 1B1S에서 3구째 직구(시속 147㎞)를 받아쳐 중월 1점 홈런으로 연결했다. 안치홍-나지완의 연속타자 홈런은 올해 28호이자 통산 764호 기록이다.

특히 나지완은 1회 투런 홈런에 이어 이날 2개의 홈런을 치면서 지난 6월7일 잠실 LG전 이후 시즌 두 번째 멀티홈런을 달성했다.

광주=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