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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1 파이터 임수정, MMA 데뷔전 레볼루션2 출전 확정

한국 여성 격투가로서는 처음으로 이종격투기 'K-1' 무대에 진출했던 '격투 여왕' 임수정이 종합격투기(MMA) 무대에 도전장을 던졌다.

임수정은 8월15일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리는 국내 종합격투기 대회 '레볼루션 2-혁명의 시작' 대회의 출전을 확정하고 주최사인 ㈜엔터원과 계약을 마쳤다. 국내 여성 입식격투선수의 간판인 임수정은 지난해 2월 'K-1 코리아맥스 2013 무림풍 vs 더칸' 출전 이후 약 1년 6개월 만에 다시 링에 나선다.

지난 2004년 무에타이로 격투기 무대에 데뷔한 임수정은 지금까지 30전 25승의 전적을 쌓아온 베테랑 파이터다. 특히 2009년에는 국내 여성 격투 선수로는 최초로 K-1에 데뷔해 전세계에 실력을 알리기도 했다. 남자 선수 못지 않은 강력한 오른손 스트레이트와 화려한 콤비네이션 기술이 트레이드 마크. 최근에는 크로스핏 아시아리저널 등에 출전하며 개인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이번 대회 출전을 결정한 임수정은 "늘 그렇듯이 즐기는 마음으로 기분 좋은 긴장감 속에 대회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승패를 떠나 내 자신과 무엇보다 관중 여러분이 즐길 수 있는 경기를 하는 것이 이번 대회의 목표"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임수정 외에 아이돌그룹 '제국의 아이들'소속 김태헌의 종합격투기 데뷔 무대로도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