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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측, 애스턴빌라 이적설에 '연락 없었다'

기성용(스완지시티)의 애스턴빌라 이적설에 대해 기성용측이 부인했다.

기성용의 에이전트인 C2글로벌의 추연구 이사는 14일 "애스턴빌라가 기성용과 접촉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이날 영국의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14일 기성용의 애스턴빌라 이적 가능성을 보도했다. 텔레그래프는 '폴 램버트 애스턴빌라 감독이 한국의 국가대표 기성용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면서 '홀딩 미드필더를 원하는 램버트 감독이 지난주말에 기성용과 접촉을 가졌다. 애스턴빌라가 이번주 안에 기성용의 영입을 마무리 지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기성용은 램버트 감독, 혹은 애스턴빌라와 접촉을 한 적이 없다. 기성용은 지난 12일 '절친'인 이청용(볼턴)의 결혼식에 참석하는 등 2014년 브라질월드컵이 끝난 뒤 국내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추 이사는 "애스턴빌라가 스완지시티와 기성용의 영입에 대해 의견을 나눴는지는 모르겠지만 기성용에게 연락은 없었다"고 말했다.

기성용의 이적 가능성은 지난 시즌 종료 이후부터 꾸준히 제기됐다. 기성용은 지난시즌 선덜랜드로 임대돼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강등권 위기인 선덜랜드가 잔류하는데 공을 세웠다. 총 36경기에 출전해 4골-2도움을 기록하며 공격형-수비형 미드필더로 두루 활약했다. 기성용은 임대가 끝난 뒤 스완지시티로 복귀했다. 팀 잔류 여부는 불투명하다. 게리 몽크 스완지시티 감독이 인터뷰를 통해 기성용의 잔류를 희망했다고 하더라도 그의 계약기간은 2015년 6월에 끝난다. 계약기간이 1년 남았다. 스완지시티가 이적료를 챙기려면 기성용을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적시킬 수 있다. 여름 이적시장은 8월 말일에 마감된다. 기성용은 국내에서 휴식을 마친 뒤 다음주 초, 영국으로 출국해 2014~2015시즌에 뛸 팀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