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황제의 귀환이다.
'마이클 펠프스(29)가 돌아왔다. 펠프스는 25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의 스카이라인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14 아레나 그랑프리 시리즈 4차 대회 첫날 남자접영 100m 예선 14조에서 52초84로 조 1위를 차지했다. 전체 참가자 98명 중에서도 1위로, 8명이 겨루는 결선에 올랐다. 13조에 나선 라이벌 라이언 록티는 52초94로 전체 2위에 올랐다. 두 레전드의 결승 맞대결에 전세계 수영팬들의 기대가 쏠리고 있다. 남자접영 100m 세계기록은 펠프스가 2008년 8월 로마 세계수영선수권 우승 당시 세운 49초82다.
펠프스는 이날 2012년 런던올림픽 이후 첫 출전한 대회에서 건재를 과시했다. 지구상 최고의 수영선수라는 명성을 입증했다. 이날 레이스에서 2년만의 복귀무대라고 믿어지지 않을 만큼 매끄러운 기량을 과시했다. 50m 턴 직후 잠영거리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턴 이후 1위로 치고 올라오며, 쭉쭉 앞서나갔다. 자신감 넘치는 '황제'의 역영이었다. "마이클! 마이클!"을 외치는 팬들의 환호성이 풀 안에 차고 넘쳤다.
펠프스는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금메달 6개, 동메달 2개,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 8개,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2개 등 통산 22개의 역대 최다 올림픽 메달을 따낸 역사상 최고의 수영선수다. 런던올림픽이 끝난 뒤 은퇴를 선언하고, 한때 골프 입문을 고려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해왔지만, 결국 그의 선택은 컴백이었다. 현역 복귀 및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참가를 결정했다. 오랜 동반자였던 밥 바우먼 코치와 다시 의기투합했다.
한편 펠프스는 25일부터 3일간 이어지는 이번대회에서 100m 접영과 자유형 50m 2종목에 나서 실전 감각을 조율한다. 전영지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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