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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다이빙벨 투입 요청…이종인 대표 '희망 갖고 있다'

다이빙벨 투입

해경 측이 알파잠수기술공사 이종인 대표에게 다이빙벨 투입을 요청했다.

손석희 앵커는 지난 24일 방송된 JTBC '뉴스9'에서 이종인 대표와 전화 인터뷰를 통해 해경 측이 다이빙벨 투입을 요청한 사실을 전했다.

이날 이종인 대표는 "오후 9시 30분경 해양경찰청장으로부터 협조하고 준비할 테니까 같이 의논해서 작업할 수 있도록 출동해달라는 연락을 받았다"며 "인천에 있는 회사에서 장비를 챙겨 출발하면 내일 오전 진도 팽목항에 도착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이종인 대표는 "배의 구조에 대해서 완전히 파악은 안 했지만 일반적인 일반 배치도 수준의 경우는 파악했다. 외부 출입구에 대한 현재 사진을 조금 확인했고, 현장의 해경에서 협조한다고 했으니까 다시 도면을 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에 손석희 앵커는 "에어포켓이 어느 군데에 남아 있다든가 아주 자그마한 희망이 남아만 있어도 해야 된다라고 말했고, 그래서 다이빙벨을 꼭 투입하고 싶다고 했는데 가족들이 굉장히 기다리고 있다"며 "매우 어려운 질문이지만 아주 실낱같은 희망이지만 있느냐"고 질문했다.

그러자 이종인 대표는 "있다. 그게 없으면 지금 그렇게 해서 다른 뜻이 없다. 희망을 갖는다"고 단호하게 답했다.

한편 이종인 대표는 지난 21일 다이빙벨 투입을 위해 팽목항에 도착했지만, 해경이 안전상의 이유로 투입을 반대해 철수해야 했다. 하지만 해경과 세월호 수색작업 계약을 맺은 민간업체 언딘 마린언더스트리가 23일 강릉의 한 대학에서 다이빙벨을 대여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었다.

이에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은 24일 오후 팽목항을 찾은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 김석균 해양경찰청장에게 이종인 대표의 작업 참여를 강력히 요구해 다이빙벨 투입을 약속받았다.

이와 함께 언딘 마린인터스트리는 세월호 사고에 책임이 있는 선사 청해진해운과 계약을 맺은 업체로 확인돼 특정 업체에 특혜를 주려고 다이빙벨 도입 시기를 늦춘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나오고 있다.

많은 네티즌들은 "다이빙벨 투입, 이제서야 투입하다니 진짜 속 터진다", "다이빙벨 투입, 해경 일처리 진짜 최악", "다이빙벨 투입, 실낱같은 희망을 믿는다", "다이빙벨 투입, 이종인 대표 힘내시길", "다이빙벨 투입, 해경은 이종인 대표를 이제서야 부르나"등의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