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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피네다 '목에 송진 포착' 부정투구 퇴장 “이번엔 딱 걸렸네”

마이클 피네다 "목에 뭐지?" 송진 포착 '부정투구 퇴장'

뉴욕 양키스의 선발투수 마이클 피네다가 목에 송진을 바른 채 부정투구를 하다가 퇴장당했다.

마이클 피네다는 24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이날 마이클 피네다는 목에 끈적거리는 물질인 파인타르를 바른 채 투구하던 중 보스턴 측의 항의를 받은 심판에 의해 적발됐다. 심판은 피네다의 손과 글러브를 먼저 검사한 뒤, 피네다의 오른쪽 목을 살짝 만지자 마자 파인타르를 찾아내고 즉각 퇴장을 명령했다.

피네다는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지난 11일 보스턴 전에서도 부정 투구 의혹을 받았다. 당시 피네다는 "땀과 흙이 섞여 파인타르처럼 보인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이번에는 보스턴 구단과 심판의 눈을 피하지 못했다.

파인타르는 공에 대한 손의 접착력을 도와줘 볼을 채는데 큰 도움을 준다. 때문에 야구 글러브 안이나 바지속, 모자챙 등에 파인타르 등의 물질을 묻혀 투구에 도움을 받고자 하는 시도는 100년이 넘는 메이저리그 역사에 꾸준히 있어왔다.

메이저리그는 정상적인 절차를 거친 로진백을 투구전 만지는 것만을 허용하고 있으며, 이외에 투수가 이물질을 활용해 던지는 것은 퇴장 사유가 된다. 가령 투수가 손에 자신의 침을 발라도 심판은 '계속할 경우 퇴장시킬 수 있다'라는 경고를 준다.

미국 USA투데이는 "지난 번과 달리 이번에는 제대로 걸렸다"라며 "(전례를 볼 때)피네다는 10경기 출장정지 처분을 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키스는 피네다 대신 데이빗 펠프스를 등판시켰다.

마이클 피네다 부정투구 소식에 네티즌은 "마이클 피네다, 요즘 카메라가 몇대인데 목에다 저걸", "마이클 피네다, 차라리 모자에 바르고 만지지", "마이클 피네다, 보란듯이 바르고 나온듯", "마이클 피네다, 저번에 넘어갔는데 이번에 딱 걸렸네" 등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