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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 14분 출전' 마인츠, 도르트문트에 2대4 패

마인츠가 도르트문트의 벽을 넘지 못했다. 구자철은 교체출전했다.

구자철은 19일(한국시각) 독일 지그날 이두나 파크서 끝난 도르트문트와 2013~201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1라운드 원정 경기서 후반 31분 교체 출전해 14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발가락 수술을 받은 박주호는 명단에서 제외됐다. 마인츠는 2대4로 패했다.

전반 초반부터 공방전이 펼쳐졌다. 선제골은 도르트문트의 몫이었다. 후반 6분 요이치의 중거리 슈팅이 굴절돼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가는 행운의 선제골로 연결됐다. 마인츠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14분 오카자키의 슈팅이 훔멜스의 발에 맞고 도르트문트의 골망을 흔들었다. 마인츠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도르트문트는 18분 음키타리안의 패스를 레반도프스키가 밀어넣으며 2대1로 다시 앞서나갔다. 시즌 18호골을 성공시킨 레반도프스키는 만주키치(바이에른 뮌헨)를 제치고 득점 선두로 올라섰다.

후반 들어서도 치열한 경기는 계속됐다. 마인츠가 결국 동점골을 만들었다. 동점골의 주인공이었던 오카자키가 후반 8분 다시 한 번 만회골을 터뜨리며 2-2를 만들었다. 하지만 3분 뒤 피스첵에게 또다시 헤딩골을 허용하며 2-3으로 끌려갔다. 도르트문트는 33분 로이스의 페널티킥 골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마인츠는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기 위해 구자철까지 투입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구자철은 적극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컨디션을 많이 회복한 모습이었다. 짧은 시간에도 날카로운 패스를 선보였다. 하지만 경기는 2대4 마인츠의 패배로 끝이 났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