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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정부, 일반인 어선 타고 센카쿠 못 가게 해라'

일반인이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열도에 소형 어선을 이용해 접근하는 것을 막으려고 일본 수산청이 일본 도도부현(都道府縣·광역자치단체) 지사에게 협조를 요구했다고 산케이 신문이 2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수산청은 어선에 타는 이들이 어업 종사자인지를 근로계약서 등 증명 서류를 토대로 철저히 확인하라고 도도부현에 통고했다.
일본에서는 어업 종사자만 어선에 탈 수 있다. 그럼에도, 관광이나 시찰 목적으로 센카쿠 열도에 가려는 여객, 활동가 등이 어업 종사자라고 주장하며 어선을 이용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산케이는 수산청의 협조에 따른 조치만으로 형식적인 근로계약을 체결하고 어선을 이용해 센카쿠 열도에 진입하려는 이들을 막을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평가했다.
일본 정부는 일본 활동가가 탄 선박이 센카쿠 열도에 접근하는 것이 이들을 쫓는 중국 정부 선박이 센카쿠 12해리(약 22km) 해역에 진입하는 빌미를 제공한다고 보고 어민이 아닌 일본인의 센카쿠 진입 차단을 도모하고 있다.
sewonlee@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