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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래터 FIFA 회장 '인종차별 징계, 승점 삭감이 효율적'

국제축구연맹(FIFA)이 인종 차별에 대해 강경 대응에 나선다.

제프 블래터 FIFA 회장은 FIFA 위클리에 기고한 자신의 칼럼을 통해 '경기장에서 인종차별이 발생하면 승점 삭감을 하는 것이 다른 징계보다 더 효율적이다'라는 견해를 밝혔다.

FIFA는 현재 경기장에서 인종차별 행위나 팬들의 응원이 발생하면 무관중 경기를 치르거나 경기장 일부를 폐쇄시킨다. 그러나 인종 차별 행위가 스타디움에서 끊이질 않고 있다. 지난해 9월에 열린 우크라이나-산마리노의 월드컵 예선에서는 일부 우크라이나 팬들이 '나치식 경례'를 하고 특정 인종을 비하하는 원숭이 노래를 부른 일이 발생했다. FIFA는 우크라이나에 1경기 무관중 경기를 치르도록 징계를 내렸다. 하지만 블래터는 더 단호한 제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스포츠적인 제재가 더 효과적이다. 구단에 직접적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변화를 기대하기 힘들다'며 승점 삭감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