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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기분좋은 인천 징크스 이어갈까

제주 유나이티드(SK 에너지 축구단)가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홈 경기 강세를 이어간다.

제주는 20일 오후 4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14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9라운드 홈 경기에서 인천과 격돌한다. 제주는 최근 2연승 후 지난 포항전에서 0대3으로 패하며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강자와 약자의 경계가 희미해지고 있는 올 시즌 초반 판도에서 빠르게 치고 나가기 위해서는 무승의 늪이 길어져서는 안된다.

다행히도 제주는 이번 맞상대인 인천에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최근 대 인천전 홈 4경기 연속 무패 및 인천전 8경기 연속 무패(3승5무)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올 시즌 인천이 무승(4무4패) 및 최근 7경기 연속 무득점에 시달리고 있다는 점은 제주의 발걸음을 더욱 가볍게 만들고 있다.

승리의 관건은 수비 안정화다. 최근 제주는 이 용, 오반석, 알렉스, 정다훤으로 이어지는 포백라인으로 2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를 기록했지만 지난 포항전에서 3실점을 내주며 크게 흔들리는 모습이었다. 중앙 수비수인 이용이 측면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인천전에서는 김수범과 경쟁을 통해 새로운 시너지 효과를 내야 한다. 박경훈 감독은 "수비가 안정돼야 공격을 원활하게 풀어갈 수 있다. 특히 인천은 무승 및 무득점에 시달리고 있어 적극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간혹 수비진들이 공격수를 순간적으로 놓치는데, 이것만 주의했으면 한다"고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제주는 축구붐 조성과 팬서비스 증대를 위해 이마트와 함께 특별한 이벤트인 '365만원의 주인공을 찾아라'를 준비했다. 이마트에서 응모권 및 초대권을 수령하고 경기당일 매표소 옆 부스(매표소 왼쪽, 용품매장 맞은편)에서 응모하면 경기 종료 후 추첨 및 당첨자를 발표한다. 행운의 당첨자는 365만원을 수령할 수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