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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민, 세 번째 트리플A 등판서 5⅔이닝 1자책 호투

그동안 부진했던 윤석민(28,볼티모어 오리올스)이 트리플A 세 번째 등판에서 호투를 펼쳤다.



볼티모어 오리올스 산하 트리플A 팀인 노포크 타이즈에 몸담고 있는 윤석민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노포크에 위치한 하버파크에서 열린 ‘2014 마이너리그’ 인터리그 탬파베이 레이스 산하 더럼 불스와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 5⅔이닝 동안 89개의 공을 던지며 8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피안타가 많았지만 볼넷을 내주지 않은 윤석민은 자신의 평균자책점을 종전 16.20에서 9.49로 끌어내렸다. 하지만 팀 타선이 3안타의 빈공에 허덕이며 0-3으로 패했고, 윤석민은 시즌 3패 째를 떠안았다.

지난 두 경기에서 최악에 가까운 피칭을 했기에 이번 경기에서의 반등이 필요했다. 윤석민은 마이너리그 첫 등판이었던 지난 9일 그윈넷 브레이브스(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산하)와의 경기서 2⅓이닝 동안 11피안타 9실점을 기록했다. 두 번째 등판이었던 지난 14일 샬럿 나이츠전에서는 4⅓이닝 6피안타 4탈삼진 4사사구 3실점을 기록, 또다시 난조를 보였다.

절치부심한 윤석민은 1회부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1회 상대 타선을 삼자범퇴로 제압한 윤석민은 2회 역시 1사 후 안타 한 개를 맞기는 했지만 후속 타자들을 범타로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그러나 윤석민은 3회 선두타자 마이크 폰테놋에게 높은 공을 던지다 우월 솔로 홈런을 맞으며 첫 실점을 했다. 다행히 후속타자들을 범타로 처리한 윤석민은 더 이상의 점수를 허락하지는 않았다.



4회에는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 1사 후 샌즈에게 안타를 맞은 윤석민은 다음타자를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웠지만 2사 후 로만 솔리스에게 우익수 방면으로 날아가는 타구를 맞았고, 이때 우익수의 실책이 더해져 1루 주자를 홈까지 허용, 2점째를 헌납했다. 비록 윤석민의 자책점으로 기록되지는 않았지만, 뼈아픈 안타였다.



윤석민은 5회 1사 후 2루타를 맞으며 또다시 위기에 몰렸지만 후속타자들을 1루 땅볼,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윤석민은 6회에도 안타 두 개를 맞았다. 선두타자 베테밋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한 윤석민은 계속된 2사 1루 상황에서 솔리스에게 좌전 안타를 맞으며 실점 위기에 봉착했다. 결국 윤석민은 두 번째 투수 케빈 데라크루즈에게 공을 넘긴 뒤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