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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체 카라를 지켜라!' 日 팬클럽, 2만명 서명 모아 11일 소속사 방문

"완전체 카라를 계속 지켜달라!"

걸그룹 카라의 팬들이 '완전체 카라'를 지키기 위해 직접 나섰다.

카라의 팬클럽인 카밀리아(KAMILIA)의 일본 대표 2명이 11일 오후 4시 카라의 소속사인 DSP미디어 본사를 방문해 한승연 박규리 정니콜 구하라 강지영 등 5명의 완전체 카라가 계속되기를 바라는 팬들의 마음을 담은 서명을 제출할 예정이다.

이번 서명은 지난 10월부터 요코하마, 후쿠오카, 오사카, 나고야 등 7개 도시에서 진행된 카라의 일본 투어 콘서트 현장에서 받은 것으로 약 2만명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팬들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카밀리아 관계자는 "니콜과 DSP미디어간의 계약만료가 내년 1월로, 한 달 정도가 남은 상태로 카라와 니콜의 향후가 다시 한번 주목이 될 것이라고 생각된다"며 "니콜은 지난 10월 6일자 본인의 트위터로 DSP미디어와의 재계약과는 관계없이 카라로 끝까지 함께하고 싶다고 심경을 밝힌 바가 있다. 팬들 입장에서는 계약만료까지 얼마 안 남은 상황에서 더 이상 이대로 지켜보고 있을 수 만은 없다고 생각했다"며 이번 서명 운동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팬들이 원하는 것은 지금의 5명의 멤버 그대로의 카라를 지키고 싶은 것이다. 니콜이 원하는대로 니콜이 DSP미디어와 재계약을 하지 않더라도 카라의 멤버로 계속 활동할 수 있는 방안을 DSP미디어가 받아들여 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팬들이 한마음으로 카라의 두번째 일본투어 기간 동안 콘서트 현장과 인터넷 서명으로 2만명의 서명을 모았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우리 카밀리아는 5명으로 구성된 카라라는 그룹을 사랑한다. 현재의 5명의 멤버이기 때문에 세계인들에게 용기를 주고 희망을 주고 있다"며 "이 서명에는 작은 아이부터 어른까지, 일본과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의 카밀리아의 마음이 모여있다"고 밝혔다.

카라는 내년 1월 전속 계약이 끝나는 박규리 한승연 구하라가 2년 재계약을 했지만 니콜은 재계약 의사가 없음을 밝혀 다른 소속사로 이적할 예정이다. 내년 4월 전속 계약이 끝나는 막내 강지영은 아직 재계약 소식이 들리지 않고 있다.

일본 언론은 니콜이 DSP미디어와 전속 계약이 끝나면 미국 유학을 떠날 것이라 보도한 바 있다. DSP미디어 측이 니콜의 카라 활동을 인정하지 않을 경우 니콜은 솔로 준비를 위해 미국으로 유학을 떠난다는 설명이다. 미국 국적의 니콜은 미국으로 건너가 안무와 보컬 트레이닝을 받을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카라는 오는 14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DSP 페스티벌'에 참가한다. DSP미디어가 창립 22년만에 개최하는 첫 패밀리 콘서트 'DSP 페스티벌'은 DSP 출신의 아티스트들이 총 출동해 DSP의 지난 22년간의 역사를 재조명하는 '축제'의 장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젝스키스, 클릭비, 박정민, 카라, 레인보우 등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특급 스타들이 총출동하며 그 기대를 더욱 높이고 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