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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혼 남성의 평균연령은 43세, 여자는?

통계청의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사별 또는 이혼을 이유로 '돌아온 싱글'이 된 남녀의 재혼이 전체 혼인의 약 16.5%(남 15.6%, 17.3%)를 차지하고 있다. 요즘은 재혼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그 시장 또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에 국내 1위 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 김혜정, www.duo.co.kr)가 성혼회원 2만 7천명 중 최근 3년 이내(2010년~2013년)에 혼인한 재혼부부 1,130명(565쌍)을 표본 조사해 '성혼회원 표준모델'을 23일 공개했다.

듀오 재혼통계 분석 결과, 남성의 표준모델은 ▲43세 ▲연소득 7천만 원 ▲4년제 대졸 ▲신장 173~174cm ▲일반사무직 회사원이며, 여성의 표준모델은 ▲39세 ▲연소득 4천3백만 원 ▲4년제 대졸 ▲신장 162~163cm ▲일반사무직 회사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 재혼 연령

재혼 연령을 분석하면 남성은 '51세 이상(13.8%)'이, 여성은 '37세(9.2%)'가 가장 많다. 전체 정보를 평균으로 환산해 보면 재혼 나이가 남성은 약 43.1세, 여성은 약 38.9세다. 이는 올해 통계청에서 발표한 평균 재혼연령(남 46.6세, 여 42.3세)보다 남녀 각각 약 3.5세 낮은 수준이다.

재혼 연령 분포를 보면 남녀 공히 '36세~40세 사이'의 재혼(남 38.8%, 여 38.2%)이 가장 많다. '51세 이상'인 황혼재혼의 비율은 남성 13.8%, 여성 3.9%로 나타났다.

부부 연령을 비교하면 남자가 연상인 부부는 90.3%, 동갑 부부는 6%, 여자가 연상인 부부는 3.7%다. 특히 남자 7살 연상 부부가 17.7%로 가장 많으며, 남자 4살 연상이 17.5%, 남자 5살 연상이 14.5%, 남자 3살 연상이 13.8%다.

▲ 연소득

재혼 남성의 연소득은 '6,000~8,000만원 사이'(28.1%)와 '1억원 이상'(23%)에 비중이 크며, '연간 5,000만원 이상'인 회원은 약 79.5%에 달했다. 재혼 남성회원의 최고 연소득은 40억 원이다. 여성은 '4,000~4,500만원 사이'(13.5%)와 '3,000~3,500만원 사이'(13.1%)가 많다. 재혼 여성 중 연소득이 '3,000만원 미만'인 회원은 약 28.3%를, '5,000만원 이상'인 회원은 약 28.8%를 차지했다. 재혼 남성이 고소득자가 많은 것에 반해 재혼 여성의 연간 소득은 고루 분포했다.

남편의 연소득이 더 높은 커플은 83.4%로 다수였다. 아내의 소득이 더 많은 부부는 12.6%이며, 연소득이 같은 부부는 4.1%에 불과했다.

▲ 학력

'학력'은 재혼 남성(55.8%)과 재혼 여성(49.7%) 모두 '4년제 대학 졸업자'가 가장 많다. 이어 남녀 공히 '대학원 졸업 이상'(남 31%, 여 20.7%), '전문대 졸업'(남 9.6%, 여 18.8%), '고등학교 졸업'(남 3.7%, 여 10.8%)의 순으로 나타났다.

남편과 아내의 학력 수준이 동일한 재혼 커플이 44.2%로 절반 가까이 되며, 남성 학력이 더 높은 경우는 40.2%, 여성 학력이 더 높은 경우는 15.6%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