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아이유가 정규 3집 '모던 타임즈'을 발표한 가운데 타이틀곡 '분홍신' 뮤직비디오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8일 아이유 소속사 로엔 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분홍신'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8분이 넘는 이번 뮤직비디오는 동화 '빨간구두'를 모티브로 무성영화와 뮤지컬을 보는 듯 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시선을 모으게 한다.
뮤직비디오는 영사실에서 일하는 청년이 보는 무성 영화 속 주인공인 아이유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이별했던 인연을 찾아 빨간 구두가 데려다 주는 운명을 찾아가며 다양한 집시 음악인들과 꿈같은 시간을 보내는 내용이다. 행복한 로맨스를 꿈꾸던 아이유에게 다시 찾아온 구두는 그녀를 새로운 세계로 데려간다는 내용으로 안데르센 동화 '빨간 구두'를 재해석해 감각적인 영상미와 탄탄한 스토리 라인이 돋보이는 한 편의 영화를 연상케 할 정도로 빼어난 완성도를 높였다는 호평이 이어졌다.
특히 이번 뮤직비디오에서는 아이유의 화려한 퍼포먼스와 연기 외에도 가수 유희열을 비롯한 밴드 페퍼톤스, 모델 휘황, 장기용 등이 출연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한편 '분홍신'은 이민수 작곡, 김이나 작사가의 작품으로, 1930년대 빅밴드 스윙 사운드를 기반으로 고전적이면서 빈티지한 요소를 담아냈으며, 드라마틱한 전개와 정교한 코러스가 더해진 곡이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