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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인 루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떠날 듯'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웨인 루니(28)가 팀을 떠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데일리미러·데일리메일·더선 등 영국 신문은 7일(한국시간) 맨유가 최대 3천500만 파운드(약 570억 원)에 루니를 이적시킬 수 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루니는 전날 열린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의 2012-201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홈경기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맨유 공격의 핵심인 루니가 빠진 채 경기를 시작한 맨유는 결국 레알 마드리드에 1-2로 패해 16강에서 탈락했다.
루니는 팀이 1-2로 지고 있던 후반 28분 투입됐지만 경기의 흐름을 뒤집지는 못했다.
영국 언론은 맨유의 '역사'를 근거로 루니가 맨유를 떠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맨유는 중요한 경기에서 팀의 주요 공격수를 벤치에 앉힌 뒤 해당 선수를 다른 팀에 이적시킨 전력이 있다.
데이비드 베컴은 2003년 레알 마드리드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선발 명단에서 제외되고 나서 맨유를 떠났다.
뤼트 판 니스텔로이는 2006년 위건과의 리그컵 결승 출전 선수 명단에서 빠지고 레알 마드리드로 팀을 옮겼다.
맨유 이적설이 흘러나오는 루니에 대해 현재까지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시티와 첼시 등이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축구 전문사이트 ESPN FC는 맨유가 루니를 내보내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를 다시 영입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이 매체는 "루니는 중요한 경기에서 벤치에 앉았고 호날두는 맨유 복귀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며 "호날두가 맨유로 돌아올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덧붙였다.
2003년부터 맨유에서 뛴 호날두는 2009년에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junmk@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