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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희, '혐의가 없기에 3자대면도 문제없다'

"최 씨와 3자대면도 문제없다".

강동희(47) 동부 감독이 현재 불거진 혐의에 대해 전혀 문제가 없다고 확언했다. 강 감독은 7일 경기도 의정부 지방검찰청에 조사를 받기 위해 출두했다. 오후 2시에 출석한 강동희 감독은 검찰청에 들어가기 직전 가진 짧은 인터뷰서 자신은 전혀 문제가 없다고 확언했다.

강동희 감독은 검찰청 앞에서 "전날 기자회견서 이야기를 한 것은 혐의가 전혀 사실 무근이기 때문이다"라면서 "돈은 한푼도 받지 않았다. 혐의가 없기 때문에 정확하게 출석했다"고 말했다.

이어 강 감독은 브로커 최 씨와 대질 실문을 할 수 있겠냐는 질문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자신감 넘치게 이야기 했다.

검찰은 지난달 28일 프로농구 승부 조작에 가담한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 등)로 브로커 최씨를 구속했다. 최씨는 강 감독에게 승부조작의 대가로 3900여만원을 줬다고 주장하고 있다. 최씨는 사설 토토 사이트 조사 과정에서 적발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에 따르면 최씨는 스포츠토토 복권을 산 사람들로부터 돈을 받아 강 감독에게 전달하고, 승부조작을 중계한 대가로 수고비를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검찰은 최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강 감독이 지난 2011년 1월에서 2월 중순 사이에 경기 승부를 조작하고 그 대가로 3000여만 원을 최씨에게서 받았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최씨는 강 감독이 부적절한 선수교체 등의 방법으로 고의적으로 지는 방향으로 경기흐름을 이끌어 갔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선수들은 승부 조작 사실을 몰랐다는 게 최씨의 진술 내용이다. 검찰은 이에 대한 진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해당 기간의 경기 영상을 확보해 분석 중이다.

<a href="mailto:10bird@osen.co.kr">10bird@osen.co.kr</a>

<사진> 의정부=백승철 기자 <a href="mailto:baik@osen.co.kr">baik@osen.co.k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