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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주 일본여자 투어 3승째, 상금 선두 질주



LPGA(미국여자프로골프)에서는 올해 '한국 바람'이 잠잠하지만 일본에선 연일 태풍급이다. 지난해 일본여자 투어 상금왕인 안선주(24)가 2연패를 향해 순항중이다.

안선주는 14일 일본 나가노현 가루이자와에서 열린 NEC 가루이자와72 토너먼트에서 우승했다. 합계 16언더파로 후쿠시마 이카코(일본)와 연장승부를 펼친 끝에 시즌 3승째(개인통산 7승째)에 성공했다. 올시즌 한국 여자 선수들은 일본에서 5승(총 15개 대회)을 나눠 가졌다.

안선주는 5월 살롱파스컵, 6월 산토리 레이디스오픈 우승에 이어 가파른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우승 상금 1260만엔(약 1억7600만원)을 더해 시즌 상금 6700만엔(약 9억3800만원)으로 상금랭킹 선두다. 김나리(26)와 요코미네 사쿠라(일본)가 합계 10언더파로 공동 3위에 랭크됐다. 이지희(32)와 송보배(25)가 합계 7언더파 공동 6위, 신지애는(23)는 합계 5언더파 공동 10위로 대회를 마쳤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