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대성 사고 당일 무슨 일이 있었나? 경찰 발표로 현장 재구성해 보니

서울 영등포 경찰서는 24일 오전 10시 빅뱅의 멤버 대성의 교통사고와 관련한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경찰의 발표를 토대로 이날 사건의 전말을 되짚어 봤다.

오토바이 운전자 현 모씨는 5월 30일 밤 11시50분투터 5월 31일 새벽 1시까지 친구가 운영하는 마포구 합정동 소재의 한 식당에서 친구와 소주 2병을 나눠 마셨다(혈중 알코올 농도 0.186%). 이후 새벽 1시 5분경 귀가하기 위해 안전모를 착용하고 오토바이를 운전해 양화대교 북단에서 남단 방향으로 편도 4차로 중 1차로를 알수 없는 속도로 운행했다.

이후 1시 27분 경 가로등에 안면부를 충돌한 뒤 운전자는 핸들을 놓치고 진행방향 11.2m 지점 1차로에 떨어졌다. 운전자가 착용하고 있던 안전모는 4차로에 떨어졌다. 또 오토바이는 시동이 걸린채 도로를 42.7m 진행해 중앙분리대 벽면에 15도 기울어진 상태로 세워졌다.

1시29분 경 택시 운전자 김모씨가 1차로 상에 쓰러져 있던 현모 씨를 발견하고 이를 피해 오토바이 옆에 정차했다.

잠시뒤 뒤따라 오던 아우디 운전자 대성이 약 80km/h의 속도로 진행하다 현모씨를 발견하지 못하고 차량 바닥면에 끼운채 22.8m 진행 후 역과하여 다발성 손상으로 현장에서 사망케 했다. 대성은 비상등을 켜고 이륜차 옆에 정차해 있는 택시를 추돌, 택시 운전자에게도 3주간의 치료를 요하는 경추부 염좌상을 입게 했다.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