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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힘찬종합병원 박혜영 이사장, 성장호르몬 결핍 초등생 12cm 성장 치료 공개

[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인천힘찬종합병원 바른성장클리닉 박혜영 이사장이 지난달 31일 방송된 TV조선 '키든타임 2'에서 1년 전 반에서 가장 작은 키 때문에 고민이었던 사연자의 눈에 띄는 성장 근황과 치료의 중요성을 알렸다.

지난 시즌 또래보다 키가 작아 걱정이 많았던 황선경 양(13)은 1년 전 성장호르몬 결핍을 진단받았었다. 1년 만에 성장호르몬 주사 치료와 생활습관 교정, 운동 전 철저한 스트레칭 등 다양한 솔루션을 잘 지켜 약 12㎝ 성장한 근황이 공개됐다. 황선경 양은 키가 성장하면서 교우관계도 한층 더 밝아진 모습을 보였다. 키를 물어보면 소극적이었던 아이가 당당히 키를 이야기하고, 축구 같은 운동을 할 때도 앞장서서 나서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키가 작아 타지 못했던 놀이기구도 탈 수 있게 되어 행복해하는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황선경 양의 키가 커진 현재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3백분위수에서 10백분위수로 성장한 의미를 설명했다.

인천힘찬종합병원 의료진들이 컨퍼런스를 통해 추가 솔루션을 제시하기도 했다. 특히 황선경 양의 발이 요족으로 발 바깥쪽으로 접질리는 부상을 자주 입는 원인을 설명하고, 철봉을 이용해 척추를 늘려주는 재활운동법도 배워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인천힘찬종합병원 바른성장클리닉 박혜영 이사장은 "황선경 양은 1년 전 성장호르몬 결핍증을 진단받아 주사치료를 시행해 현재 12㎝ 성장했지만, 사춘기에 들어가 초경을 시작하면 사실상 키 성장이 멈추기 때문에 그 전까지 더 적극적으로 치료해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며 "아직 성장판이 열려 있고 급성장기가 남아있는 상태라 추가적인 성장을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이어 급성장기에는 골고루 영양을 섭취하고, 양질의 수면과 스트레스 관리를 잘해야 한다는 조언을 전했다.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