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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미모' 22기 옥순 '법적 미혼모..사유리처럼 둘째 갖고 싶어' ('나는솔로')[종합]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나는 솔로' 22기 돌싱녀들이 공개됐다.

14일 방송된 SBS Plus, ENA '나는 SOLO'에서는 '솔로나라 22번지'에 입성한 돌싱남녀들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영숙은 고등학교 선후배 사이로 알고 지내던 전남편과 혼인신고를 한 지 2주 만에 갈라섰다고 밝혔다. 신혼부부 전세 자금 대출 때문에 혼인신고를 먼저 했다는 그는 "상견례도 안 하고 신혼 생활, 결혼식도 없었다. 서류상으로 이혼만 남았다"고 밝혔다. 이혼 사유는 재정적인 문제와 종교적인 갈등이었다고.

자기소개서에 자신의 매력 포인트를 가장 길게 써서 눈길을 끈 영숙은 '솔로나라'에서도 남다른 자신감을 드러냈다. 자신을 '사기 캐릭터'라고 말한 그는 "얼굴, 몸매 예쁘고 똑똑하고 잘나간다. 학교와 동네에서도 알아준다. 항상 학교 회장이었고 유명했다. 사교육 끝판왕이라 한 달에 학원만 13~15개 다녔다. 에이스다. 그냥 미친 캐릭터"라고 자화자찬해 관심을 모았다.

화려한 패션으로 시선 강탈한 정숙의 직업은 변호사였다. 그는 "나랑 만나는 사람은 다 부지런하지 않고 과하게 소비하거나 그만큼 노력하지 않는 사람들이었다. 이제는 반대되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감정 기복이 심했던 전남편을 감당하는 게 힘들었다는 정숙은 "마음이 예전하고 다른 게 보여서 헤어졌다"고 밝혔다. 이상형으로는 조규성을 꼽으며 "외모는 내려놨는데 키만이라도 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두 명의 자녀를 키우는 '싱글맘' 순자는 "감정을 나눌 수 있는 대화할 상대가 필요한 것 같다"며 울컥했다. 25세의 어린 나이에 결혼했다는 그는 7년간 결혼 생활을 했지만, 끝내 성격 차이로 이혼했다고 밝혔다.

이혼 후 육아와 생계를 오롯이 혼자 책임지며 너무 힘들었다는 순자는 어린 자녀들을 두고 일터로 나가야만 했던 과거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현재는 아이들을 위해 야간 업무를 하면서 미용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공부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사랑받고 싶다. 여자로서 대해줄 남자가 필요하다. 솔직히 혼자 살기 싫다"고 털어놨다.

미국 태생으로 이중 국적 보유자라는 영자는 7년 연애 끝에 결혼했지만 결혼 생활은 정작 7개월밖에 안 했다고 밝혔다. 혼인 신고도 안 한 상태로 전남편의 귀책 사유로 이혼했다는 그는 "사실 이혼하고 죽으려고 했다. 자존심이 엄청 센데 얼굴을 들고 살 수가 없었다. 이런 일을 당한 걸 인정할 수 없다는 생각에 사무라이 죽듯이 죽자고 생각했다. 과거에는 내가 엄청 잘났다고 생각했던 거 같다"고 고백했다. 원하는 이상형으로는 13기 광수와 20기 광수를 꼽으며 "자기 세계가 있는 남자"라고 설명했다.

옥순은 만화 속 주인공 같은 비주얼로 등장해 이목을 단번에 끌었다. 역대급 미모를 자랑하는 옥순의 등장에 데프콘은 "왜 돌싱이냐"며 놀라움을 드러냈고, 송해나도 "너무 예쁘다"며 연신 감탄했다.

자신을 법적 미혼모라고 밝힌 옥순은 "난 드레스를 입어본 적이 없다. 결혼을 안 했다"고 말했다. 아이가 너무 갖고 싶었다는 그는 전 남자 친구와 결혼을 전제로 만났지만 출산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임신 4개월 차에 헤어지게 됐다고.

옥순은 "내 아이가 그저 실수로 태어난 아이가 될까봐 전전긍긍하는 마음이 늘 든다. 나는 사랑으로 가진 거였다"며 "진짜 돈만 많으면 사유리처럼 둘째를 또 갖고 싶은 생각까지 든다"고 말했다.

청순한 매력을 뽐낸 현숙은 현재는 이혼 후 홀로 두 돌 된 딸을 양육 중인 '싱글맘'이었다. 전남편의 성실함을 믿었다는 그는 프러포즈를 받은 날 임신해서 아이를 갖고 결혼을 했지만, 전남편의 채무 관련 문제로 이혼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날 만나기 전부터 빚이 있었는데 아예 없다고 속였다. 빚이 16~17개였다"며 "이혼하고 나서 사람 보는 눈이 생겼다. 인생에서 제일 잘한 게 이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희는 모델 같은 비주얼과 강렬한 첫인상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25세에 결혼했다는 그는 현재 14세, 17세 두 아들을 두고 있다고. 10년간 결혼 생활을 했지만 성격 차이로 이혼했다는 그는 "전남편과 해결 방식이 안 맞았다. 그리고 내가 자존감이 낮았다. 45kg이었는데 아이 가진 후 85kg까지 몸무게가 늘었다. 그 당시에는 우울증도 많이 왔다"고 털어놨다.

강렬한 외모와는 다르게 반전 매력을 드러낸 정희는 "난 진짜 강한 여자가 아니다. 이혼 전에는 정말 살림만 하던 여자였는데 그렇게 안 본다. 난 원래 현모양처가 꿈이다. 날 예뻐해 주고 자존감 올려주는 남자를 만나고 싶다"고 밝혔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