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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이슈] '성지순례 왔습니다' '10살 차' 한지민♥최정훈 커플 탄생에 '밤의 공원' 비하인드 영상 역주행 [종합]

[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배우 한지민(42)과 밴드 잔나비의 최정훈(31)이 열애 중임을 인정하며 연예계에 새로운 10세 연상연하 커플이 탄생했다.

두 사람은 KBS 2TV의 뮤직 토크 프로그램 '더 시즌즈-최정훈의 밤의 공원'에서 처음 만나 호감을 가지게 되었으며, 이후 서로에게 본격적인 감정을 키워나가며 최근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이런 가운데 과거 두 사람이 '최정훈의 밤의 공원' 출연을 위한 보컬 연습 차 만남을 가졌던 비하인드 영상이 유튜브에서 다시금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해 8월 BH엔터테인먼트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한지민, 스파르타 보컬 선생님 잔나비와 함께 밤의 공원 나들이'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된 바 있다.

영상에서 한지민은 최정훈이 MC를 맡은 KBS2 프로그램 '최정훈의 밤의 공원'에 출연, 최정훈과 듀엣곡을 부르기 위한 준비에 나서며 최정훈과 만남을 가졌다.

이날 잔나비의 굿즈 티셔츠와 양말을 신고 화면에 등장한 한지민은 "'최정훈의 밤의 공원'에 출연하게 됐다. '가을밤에 든 생각' 노래를 개인적으로 좋아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저희 친언니와 잔나비 콘서트에 다녀왔는데 그때 팬이 됐고, (제안을 주셔서)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잔나비 연습실에 도착한 한지민은 "왜 저에게 출연 제의를 주셨냐. 20명 중 응한 사람이 저 아니냐"라고 물었고 최정훈은 "저희가 노래를 많이 하는데 (마지막 화에) 저희 음악을 좋아해 주시는 분이 나와주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팬이기도 하고"라고 설명했다.

이어 듀엣곡 연습이 시작됐다. 한지민은 "어떻게 하면 목이 풀리냐"고 비결을 물었고 최정훈은 "따뜻한 거 많이 마시면 좋다"고 다정하게 답했다.

연습 도중 작가들이 "눈을 맞추고 불러달라"고 요구하자 한지민은 부끄러운 듯 눈을 질끈 감기도. 최정훈은 "저는 너무 좋죠"라며 부끄러워하기도.

몇 번의 연습이 끝나고 한결 편안해진 분위기 속 최정훈은 자연스럽게 한지민에 "될 때까지 연습하셔도 된다"며 장난을 치는 모습도 화면에 잡혔다.

이윽고 녹화 당일. 한지민은 최정훈으로부터 받은 호두 강정을 소개하며 "잘 먹겠습니다"라고 선물을 인증하는가 하면 "잔나비의 '처음 만날때처럼' 이란 곡을 좋아했는데 제목이 기억이 안 나서 (최정훈에) 말씀을 못 드렸다"며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실제로 한지민의 휴대폰 속 플레이리스트에는 잔나비의 노래가 빼곡히 차 있어 잔나비의 '찐 팬'이었음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영상 말미 무사히 듀엣곡 열창을 마무리한 한지민은 직접 잔나비 대기실을 찾아 준비한 꽃다발을 전달하며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 이어 환한 미소로 기념샷을 남기며 이날을 추억했다.

누리꾼들은 "성지순례 왔습니다" "이 때부터 잘 어울리긴 했어" "기사 보고 다시 보러 옴" 등 댓글을 남기며 축하 인사를 건네고 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