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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BSA] '청룡'의 밤 환하게 밝힌 ★…레드카펫→대기실도 축제 열기 가득

[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국내 최고의 배우·예능인들이 '청룡'의 밤을 환하게 밝혔다.

지난 19일 열린 제3회 청룡시리즈어워즈(Bluedragon Series Awards, 이하 BSA)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 한 해를 가장 화려하게 장식한 별들의 축제인 만큼, 무대 뒤에서는 어떤 일들이 펼쳐졌을지 시청자들의 기대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날 행사는 KBS2를 통해 생중계 됐지만, 방송에 담기지 못해 아쉬움이 남았던 비하인드를 하나씩 꺼내본다. ▶'시상식의 꽃' 레드카펫 어땠나…BSA 위해 달려온 ★들

'시상식의 꽃'으로 불리는 제3회 BSA 레드카펫 행사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타들이 참석해 화려하게 수놓았다. 이 가운데 조나단과 파트리샤가 '청룡' 역사상 최초로 남매끼리 레드카펫을 밟아 팬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았다. 조나단은 넷플릭스 '좀비버스'로, 파트리샤는 웨이브 '연애남매'로 각각 신인 남녀예능인상 후보로 올라 함께 시상식 나들이에 나섰다. 이들은 취재진의 하트 요청이 쏟아지자, 서로의 손을 갖다대지 않는 이른바 '블루투스 하트' 포즈를 취하며 현실 남매 케미로 웃음을 선사했다. 조나단과 파트리샤에 이어 '연애남매' 출연자인 박재형, 박세승 남매도 레드카펫을 훈훈하게 장식했다. 박재형은 동생인 박세승이 안전하게 포토존 계단 위로 오를 수 있도록 손바닥 대신 손가락을 내미는 츤데레 매력을 발산해 눈길을 끌었다.

바쁜 스케줄을 마치고 곧바로 인천으로 출동한 스타들도 있었다. 여자예능인상 후보 이수지는 예능 프로그램 촬영으로 인해 레드카펫 참석이 어려운 상황이었으나, 다행히 예상보다 촬영 시간이 일찍 끝나면서 팬들의 환호 속에서 레드카펫을 걷을 수 있게 됐다. (여자) 아이들 미연도 신곡 '클락션'으로 뮤직뱅크 7월 셋째주 1위 후보에 올라 레드카펫 참석이 불투명한 상황이었지만, '청룡'을 위해 한달음에 달려와 무사히 팬들과 만날 수 있게 됐다. ▶후보에 오른 덱스→(여자) 아이들 미연…시상, 축하공연까지 "바쁘다 바빠"

전년도 신인 남자예능인상 수상자인 덱스는 올해도 남자예능인상 후보에 오르며 2년 연속 BSA에 참석하게 됐다. 덱스는 가장 첫 순서인 신인 남자예능인상 시상을 마치고 다시 무대 아래로 내려가 남자예능인상 후보로서 자리를 빛냈다.

신인 여자예능인상 부문에 노미네이트 된 (여자) 아이들 미연은 이날 멤버들과 함께 2부 축하공연 무대에 올랐다. 그는 신곡 '클락션'부터 히트곡 '나는 아픈 건 딱 질색이니까'까지 빈틈없는 라이브 공연을 선보여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또한 덱스와 미연은 티르티르 인기스타상 트로피를 받으며 팬들과 함께 수상의 기쁨을 나누기도 했다. ▶수상 후 1년 만에…제3회 BSA 시상자들의 반가운 발걸음

제3회 BSA는 수상자 못지않게 시상자 라인업도 화려했다. 전년도 대상 수상자였던 송혜교를 비롯해 하정우, 수지, 유재석, 주현영, 이동휘, 임지연, 덱스, 김아영 등이 참석해 지난 '청룡'의 영광을 되새겼다. 가장 첫 순서인 덱스와 김아영은 무대 위에 오르기 전 꽉 찬 객석을 보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임지연은 넷플릭스 '더 글로리'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박성훈과 함께 여우조연상 부문을 시상했다. '청룡'에서 오랜만에 재회한 두 사람은 무대에 오르기 직전까지 대본을 손에서 떼지 않고 연습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프로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시상식이 생방송으로 진행된 만큼, 진땀을 뺄 정도로 긴장된 순간도 존재했다. 바로 남우주연상 시상자인 하정우가 무대에 오르기 직전 현장에 도착해 지각을 겨우 면했기 때문. 이로 인해 MC 전현무가 무대 아래서 스타들과 함께 즉석 인터뷰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남자예능인상을 수상한 신동엽이 위트 있고 유쾌한 수상 소감을 남겨 충분히 시상을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됐다.

지난해 티르티르 인기스타상 수상자인 이광수는 배우 박진주와 함께 예능 부문 최우수작품상 시상 무대에 오르자마자 환상의 티키타카 케미를 자랑했다. 두 사람은 남자예능인상 수상을 마치고 내려온 선배 유재석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현장을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만들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