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풍선이 KG그룹 산하 재단법인 선현과 함께 지난 6월 28일부터 7월 2일까지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에서 '소방 영웅 가족 꿈 만들기' 행사를 성료했다고 3일 밝혔다. 노랑풍선 꿈 만들기 일환이다. 노랑풍선 꿈 만들기는 노랑풍선에서 매년 실시하는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이다. 해외여행 경험이 상대적으로 적은 저소득 조손 가족 또는 한부모 가족을 대상으로 여행경비 전액을 지원한다.
노랑풍선에 따르면 소방 영웅 가족 꿈 만들기는 재단법인 선현과 함께 순직 소방공무원 유자녀 및 보호자 6가족 13명을 선정,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형태로 진행됐다. 말레이시아 전통 가옥 및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마리마리 컬쳐빌리지를 비롯해, 코타키나발루의 아름다운 해양 공원 툰구 압둘라만에서의 스노클링 체험, 럭셔리 요트에서 즐기는 선셋&반딧불 투어, 이슬람 사원, 사바주청사, 제셜턴 포인트 등 여행지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지난 4월 사단법인 '함께하는 사랑밭'과 업무협약을 맺고 20세~25세의 자립 준비 청년 18명과 함께 일본 오사카 여행 경험을 제공한데 이어 두번째 행사다.
노랑풍선은 2018년부터 노랑풍선 꿈 만들기 사회공헌 활동을 시작했다. 2018년 부산광역시에 거주하는 4가정 9명의 참가자의 일본 오키나와 여행을 지원했으며, 2019년에는 서울시와 함께 7가정 16명의 인원을 대상으로 방콕&파타야에서 행사를 진행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행사는 잠시 중단됐지만, 2023년 5월 인천광역시와 손잡고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에서 재개됐다.
노랑풍선은 "올해부터 더 많은 소외계층 이웃들에게 여행의 기회를 선사하기 위해 '꿈 만들기' 횟수를 늘렸다"며 "최근 진행한 꿈 만들기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헌신한 순직 소방공무원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소방 영웅 가족들에게 특별한 경험과 추억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